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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15:28

TV 스피커를 당신 곁에, 소니 SRS-LSR200 리모컨 겸용 이동 스피커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요즘 넥밴드 스피커를 쓰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TV에서 나는 소리를, 목에 걸 수 있는 넥밴드형 스피커로 전송해서 들을 수 있는 기기입니다. 밤에 너무 큰 소리를 내고 싶지 않은 사람, 헤드폰을 끼면 갑갑한 사람들이 많이 씁니다. 게이머에게도 인기라고 하죠.

실은 이런, TV용 이어폰을 꽤 오래 전부터 봤습니다. 이어폰 형태로 된 제품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주로 쓰죠. 나이 들면 청각이 약해져서, TV 소리를 잘 듣기 위해선 꽤 볼륨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통 최고 볼륨 반 정도 놓고 쓴다면, 어르신 들은 최대치로 올리고 듣는 분도 계십니다. 당연히 같이 사는 사람도 고통스럽고, 본인도 힘들고, 한국 같은 아파트 주거 환경에선 완전 민폐라서... 이런 제품을 찾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니에선, 이런 무선 TV 스피커의 끝판왕(?) 격인 제품을 내놨습니다. 이름은 SRS LSR200. 이전에 LSR 100이란 제품이 있었고, 그 두번째 모델입니다. 재미있게도, TV 리모컨과 스피커를 합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이 가진 기능은 단순합니다. 송신기를 TV 헤드폰 단자에 끼웁니다. 끝. 스피커에 달린 볼륨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고, 볼륨 버튼을 돌리면 스피커에서 TV에서 나오는 소리가 납니다. 광입출력도 가능합니다. 사용 시간은 13시간. 다시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충전도 단순해서, 송신기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됩니다.

리모컨은 아주 단순한 형태입니다. 채널 바꾸고, 외부 입력 바꾸고, 뭐 그러는 게 전부죠. 소리는 음성 위주나 고음 위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스피커를 귀 가까이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작게 틀어도 소리가 들리고, TV 본체 볼륨을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송신기와 수신기는 2.4Ghz 주파수로, 리모컨은 적외선 방식입니다.

사용 시나리오를 보니, TV 내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와는 별도로 조절할 수 있어서, 다른 사람과 TV를 볼 때도 좋고, 주방에서 TV 소리만 듣거나, 애를 돌보면서 조용하게 TV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뭐, 어쨌든 나이 드신 분들이 환영할 만한, 그런 기기이지만요.




우리 모두는 늙습니다. 늙는다는 건, 신체 기능이 조금씩 퇴화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눈이 나빠지고, 귀가 나빠지고, 냄새도 잘 못맡고 음식 맛도 잘 모르게 되고, 팔 다리는 움직일때마다 뿌드득, 피부에는 주름이 머리에는 흰머리가 늘어가고, 내장기관도 힘이 없어지는 거죠.

그런 늙어감을, 기계에게 도움받아 조금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건, 분명 대단한 일일 겁니다. 만약 안경이 없었다면? 아휴. 생각하기도 싫어요. 그리고 이 스피커는, 나빠진 귀를 도와줍니다. 아니 나빠진 귀로 인해 타인과 생길 불화를, 막아줍니다. 다른 리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니, 다들 부모님 드리려고 샀더군요.

지금은 이런 기기가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까지 귀가 나빠지지도 않았고, 이런 단순한 리모컨은 IPTV 셋탑방스를 주로 이용하는 한국 미디어 환경과도 맞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기기를 지켜보는 건, 언젠가는 우리 어머니가, 그리고 우리가 쓸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에게 뭐가 필요할까? 란 걸 생각해서, 누가 좀 만들어줘! 라고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고요.

더 많은 정보는 소니 홈페이지(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덧글

  • 은이 2020/04/06 17:43 #

    아이 재우고 조용히 보고 싶은 경우도 쓰이겠네요.
    누가 쓸 까 싶지만 필요할 사람이 분명 있을거 같은 제품인듯 ㅎㅎ
  • 자그니 2020/04/07 04:41 #

    가격이 2만엔 정도라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애매한 제품이지만... 니치 마켓을 노린 거겠죠?
    저 제품을 부모님때문에 샀다는 사람이 꽤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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