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닉스 북스 포케 프로로, 전자책 리더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오닉스 북스(Onyx Boox)에서, 새로운 전자책 리더기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단순하게, 오닉스 북스 '포케 2(Poke 2)'입니다. 미국에선 발매도 된 듯 한데 아직 공식 사이트나 알리익스프레스에는 올라와 있지 않네요. 굿이리더 사이트에서 파는 가격은 190달러(운송료 별도).
주된 용도는 당연히 전자책, PDF, 만화 등을 읽는 기기입니다. 1072x1448, 300ppi 해상도의 6인치 카르타 HD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프론트 라이트 색도 바꿀 수 있고요. 프로세서는 옥타코아 2.0 Ghz, 저장공간은 32GB이며 램은 2GB입니다. 배터리는 1500mAh. 무게는 135g. 가볍습니다!
... 아쉽게도 USB 포트가 마이크로 USB 군요. 2020년인데도.

블루투스 4.1 및 2.4/5Ghz 와이파이를 지원합니다. 이어폰짹은 없는 듯 하지만,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오디오북을 들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디에 쓸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크도 달려 있습니다. 스카이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 통화 가능하다고 합니다.

OS는 안드로이드 9.0. 예, 안드로이드입니다. 구글 플레이도 지원합니다. 9.0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전자책 앱을 다 쓸 수 있다는 말이죠. 전자 도서관을 포함해서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PDF 파일 등을 원드라이브 등에 올려두고, 내려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 사양이면 화면이 부드럽게 구동되어야 정상인데, 아직 그걸 모르겠습니다. 리뷰가 올라온게 없네요. 그렇지만 소개하는 이유는, 예뻐서 그렇죠(...). 그 멋이라곤 전혀 없는, 다들 똑같이 생긴데다 심지어 못생긴(...) 이북 리더기 시장에서, 정말 오랜만에 갖고 싶은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나타났습니다.

솔직히 대단히 예쁜 디자인은 아닌데, 아시겠지만, 이북 리더기 시장에서 이 정도로 예쁜 제품도 드뭅니다. 글도 쓸 수 있는 비싼 기기는 좀 미니멀한 모습을 보여주는 기기가 있었지만, 단순 리더기 사이에선 이 정도도 없었으니까요. 조금 기다렸다가, 공급망 좀 안정되고, 리뷰 올라오는 거 봐서, 한대 구입할 생각입니다.
부디 저 회색 부분이 예쁘게 뽑혀나왔기를 바랄 뿐입니다. 잘못 뽑히면 진짜 촌스러워지거든요. 행여 은색 비슷한 색이라도 됐다가는 ... 사자마자 페인트로 색칠 먼저 해줘야 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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