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5월, 6월 또는 7월부터, 컬러 전자잉크 전자책 리더기 포켓북 컬러(PocketBook Color)가 판매됩니다. 가격은 220달러. 정전식 터치가 가능한 300ppi 6인치 카르타 컬러 디스플레이(칼레이도)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문제는 회사 공식 카다로그(링크)에도 아직 올라와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만-
어차피 이 제품은 우리가 구입하지 않을(?) 제품이니 상관 없으려나요. 포켓북 자체는 상당히 오래된 회사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지만, 이 제품은 리눅스 기반이라서(...). 게다가 세부 스펙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예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코로나 19입니다. 이 회사가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회사라서 그렇습니다. 원래는 4월에 출시할 계획이었는데, 모든 게 엉망(...)이 된 거죠. 일단 이 제품이 좋은 호응을 얻으면, 다른 컬러 전자책 잉크 리더기도 속속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오닉스 북스에서도 컬러 전자책 리더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6인치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 2G램과 32G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입니다. OS는 안드로이드 9.0. 구글 플레이 탑재 가능. 패널은 포켓북 컬러와 같은 패널을 쓴 것으로 보이고, 다른 사양은 전에 소개한 오닉스 북스 포케2와 비슷합니다.
다행히, 한 화면에서 컬러는 100ppi로, 흑백은 300ppi로 보여줄 수 있나 봅니다. 컬러 잡지나 만화책을 읽기는 무리일 수 있지만, 표지를 표시한다거나, 안에 들어간 일러스트, 사진 등을 컬러로 보여주기엔 큰 무리가 없을 듯 보입니다. 이것도 일단,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아무튼 올 하반기는 컬러 전자 잉크 리더기가 꽤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떠세요. 기다리시겠습니까? 아니면..
덧글
...Orz
근데 지금 정도로도 80년대 저가 인쇄물들 생각해보니 여윳돈 있음 사보고싶네요
DRM 해제하여 mobi나 epub으로 변환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 모르겠지만.
예전에 교보 이리더라는 컬러 전자잉크 전자책 단말기를 유용하게 썼는데,
이제 다시 컬러 전자잉크의 시대가 열리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