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5 05:29

매직 키보드 달린 맥북 프로 13인치, 리뉴얼 출시 애플/아이폰/아이패드



드디어 모든 애플 맥북 라인업에서 나비 키보드가 사라졌습니다. 지난 16인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에 이어, 예정된 대로 매직 키보드가 탑재된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아, 미국에서요(...). 덤으로(?) 인텔 10세대 CPU가 탑재된 모델도 함께 나왔습니다.




사실 맥북 프로 13인치는 애플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지만, 개인적으로 딱히 권하는 모델은 아닙니다. 너무 비싸서(...). 이걸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권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그 놈의 나비 키보드 때문에 절대 사지 말라고 하는 모델이었는데(왜 그 비싼 돈 주고 사서 손가락을 고생시키나요.), 이젠 키보드가 바뀌었으니, 사고 싶으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 정도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다른 사양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560x1600 픽셀 해상도를 가진 13.3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기본 내장 그래픽, 싼 건 8세대, 비싼 건 10세대 인텔 CPU를 사용합니다. 애플 홈페이지(링크)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10세대는 기본 클럭수가 높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램과 SSD 용량에 따라 가격을 올렸다고 봐도 좋긴 한데요- 10세대 인텔 CPU를 단 모델만, USB 포트가 4개로 늘었습니다.

...왜 그러니 대체.




사용 시간은 10시간 정도입니다. 가격은 172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맥북 에어에 비하면 가성비가 많이 떨어져서, 진짜 이걸로 돈 버는 사람이 아니면 권하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애플 자체 제작 CPU를 채택한 맥북이 나올 거라는 소식도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으면 기다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 바뀐 매직 키보드는, 맥북 에어로 테스트 해 본 경험으론, 나비 키보드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예전 그 키감은 아닙니다. 여전히 전체적으로 키깊이가 낮은 느낌이 있습니다.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보단 좀 더 쫀득하다고 해야하나요.

올해 나온 애플 제품들이 하나 같이, 기존 생산 라인을 다시 이용하는 제품이라 실질 가격이 낮아진 건 좋은데, 8세대 인텔 CPU를 사용하는 맥북 프로 제품의 USB 포트를 그냥 2개로 내버려 둔 것은 꽤 불만입니다. 뭐 어차피, 그래도 살 사람은 사고, 안 살 사람은 쳐다도 안보는 제품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