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소형 윈도 태블릿 PC, 서피스 고 2를 발표했습니다(링크).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하지만, 작고 가벼운 윈도 태블릿 PC라서 나름 인기를 얻었던 서피스 고의 두번째 모델입니다. 음, 그런데, 이번 제품은 그냥 건너뛰기로 하죠..
일단 사양이... 대체 MS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 지를 모르.. 아, 아니, 잘 알겠습니다.
서피스고2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디스플레이입니다. 고1과 거의 같은 크기에, 베젤을 얇게해서 디스플레이 크기를 10인치→10.5인치로 키웠습니다. 해상도는 1920x1280, 3:2 비율 디스플레이입니다.
문제는 CPU. 엔트리 모델인 4GB/64GB 제품 CPU가 기존 펜티엄 골드 4415Y에서 펜티엄 골드 4425Y로 바뀌었습니다. 2년 전에 나온 제품에, 클럭 속도만 0.1 GHz 빨라졌습니다. 가격은 1과 같은 399 달러. 왠만하면 이 제품 사지 말란 이야기죠(...).
8GB/128GB 펜티엄 모델도 있는데, 여긴 가격이 549달러로 2년전보다 50달러 정도 저렴해졌습니다. 음 ... 그냥 사지 말란 얘기로 들으셔도 됩니다.
대신 상위 모델에 8세대 인텔 코어m3를 장착한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여긴 8GB/128GB 모델부터 시작하는데, 가격이 629 달러입니다. 펜티엄 골드와 8세대 코어m3 성능 차이는 꽤 나서, 그냥 이거 사란 말이죠.
여기에도 상위 모델이 또 존재합니다. LTE 버전인데요. e심과 나노심을 지원하고, 729달러입니다. SSD를 256GB로 늘린 LTE 버전은 879 달러. 729달러 버전도 한국에선 싸지 않지만, 879달러면 사시면 안됩니다(응?). 한국 들어오면 130만원이 넘는데, 특수 목적을 가진 분 아니면 이 사양에 저 비용을 지출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튼 이번 서피스 고2는 건너뛸 수 밖에 없습니다. 가격이 동일한 399 모델도, 한국에선 최소 54만원 정도가 됩니다. 환율이 달라져서 예전처럼 50만원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기본 사양이나 다름 없는 m3 모델은 85만원부터 시작할 겁니다.
여기에 타입 커버와 서피스 펜 가격까지 합치면(합쳐서 24만원 정도 듭니다). m3 모델 사는데 110만원 정도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대항마(?)인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하면 쌉니다만. 사실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하기엔, 성능이 너무 낮아서(...).
전면 500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화상 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2개의 마이크를 내장했습니다. 지난 번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나서, 이번엔 10시간 정도 간다고 합니다.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이 544g, LTE 모델이 553g 으로 전작 대비 20g 정도 무거워졌습니다. OS는 윈도10 프로. 해외에선 5월 12일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키보드 커버 및 펜은 전작과 호환 됩니다.
10인치대 괜찮은 윈도 노트북이 씨가 말랐으니 어쩔 수 없이 이거 쓰는 분도 계시지만... 진짜 웬만하면 말립니다. 맥북 프로도 그렇고 서피스 고도 그렇고, 갈수록 가격이 사악해지고 있어요.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는 IT 기업의 좋은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어딘가 기시감이 느껴진다고 했더니, 10여년전 금융 위기 왔을 때도 이런 분위기였던 느낌이...
덧글
차라리 구모델 떨이하는거 노리는게 메리트가 있겠네요
적어도 블로그 하면서 상받을 정도라면 블로그 글 쓰기 전에 사전조사는 기본 아닐까요?
4세대 펜티엄도 웃긴 소리지만
전작에 들어간 펜티엄 골드 4415Y는 카비 레이크, 즉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타이
이번 펜티엄 골드 4425Y는 앰버 레이크, 8~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타이입니다. 19년 1분기 출시에 그 이후 제품은 없습니다. 엠버 레이크가 최신이거든요.
프로세서만 $161,$281 하는데
가격 징징이나 CPU 헛소리나 아예 글을 내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4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코드네임 하스웰로, 당시 펜티엄은 데스크톱용 G 라인업만 나왔습니다. 그 아래 J와 N은 아톰 프로세서 (베이 트레일)이고요.
4세대 하스웰 출시 당시 펜티엄 골드 실버의 구별은 없었습니다
잘 모르시는거같은데 적어도 약은 팔지 맙시다.
이부분도 지우셔야죠
펜티엄골드→엠버레이크는 구형이아니라 신형이고
역으로 8세대 코어M3이 구형인데.... 같은구형이 아닌데스웅...
그럼 이걸 그렇게 안받아들이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리고,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엠버레이크는 y트림이 별도로 분리된 제품군 인데 8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캐논, 카비R, 위스키, 커피 , 앰버 레이크가 8세대고 코어 M3은 위스키 레이크 입니다. 위스키 레이크는 이미 아이스 레이크와 코멧 레이크로 대체된 상황이며, 엠버 레이크는 코멧 레이크 Y가 아직 미출시인 상황이라 현재로써는 최신인 CPU 입니다.
위스키레이크 코어M3은 이미 2세대 전 물건임
U:팬 있는 상황에서 TDP 15W에ㅓ 터보 터지면 최대 TDP 30W까지
M : 팬리스 시스템 용으로 TDP가 평소 6W에 터보 터지면 최대 15W까지
Y : M보다 더 초저전력 상황에서 쓰이는 물건, 최대 TDP 6W 이하
이런 차이 입니다. 세세한 값의 차이는 있을수 있는데 아무튼 U는 팬달린 일반 노트북 M 은 팬리스 시스템용 Y는 M보다 더 저전력 이런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