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2020/05/07 03:55

MS 서피스 고 2 발표, 기대는 하지 맙시다(Surface Go 2)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소형 윈도 태블릿 PC, 서피스 고 2를 발표했습니다(링크).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하지만, 작고 가벼운 윈도 태블릿 PC라서 나름 인기를 얻었던 서피스 고의 두번째 모델입니다. 음, 그런데, 이번 제품은 그냥 건너뛰기로 하죠..




일단 사양이... 대체 MS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 지를 모르.. 아, 아니, 잘 알겠습니다.

서피스고2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디스플레이입니다. 고1과 거의 같은 크기에, 베젤을 얇게해서 디스플레이 크기를 10인치→10.5인치로 키웠습니다. 해상도는 1920x1280, 3:2 비율 디스플레이입니다.

문제는 CPU. 엔트리 모델인 4GB/64GB 제품 CPU가 기존 펜티엄 골드 4415Y에서 펜티엄 골드 4425Y로 바뀌었습니다. 2년 전에 나온 제품에, 클럭 속도만 0.1 GHz 빨라졌습니다. 가격은 1과 같은 399 달러. 왠만하면 이 제품 사지 말란 이야기죠(...).

8GB/128GB 펜티엄 모델도 있는데, 여긴 가격이 549달러로 2년전보다 50달러 정도 저렴해졌습니다. 음 ... 그냥 사지 말란 얘기로 들으셔도 됩니다.




대신 상위 모델에 8세대 인텔 코어m3를 장착한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여긴 8GB/128GB 모델부터 시작하는데, 가격이 629 달러입니다. 펜티엄 골드와 8세대 코어m3 성능 차이는 꽤 나서, 그냥 이거 사란 말이죠.

여기에도 상위 모델이 또 존재합니다. LTE 버전인데요. e심과 나노심을 지원하고, 729달러입니다. SSD를 256GB로 늘린 LTE 버전은 879 달러. 729달러 버전도 한국에선 싸지 않지만, 879달러면 사시면 안됩니다(응?). 한국 들어오면 130만원이 넘는데, 특수 목적을 가진 분 아니면 이 사양에 저 비용을 지출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튼 이번 서피스 고2는 건너뛸 수 밖에 없습니다. 가격이 동일한 399 모델도, 한국에선 최소 54만원 정도가 됩니다. 환율이 달라져서 예전처럼 50만원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기본 사양이나 다름 없는 m3 모델은 85만원부터 시작할 겁니다.

여기에 타입 커버와 서피스 펜 가격까지 합치면(합쳐서 24만원 정도 듭니다). m3 모델 사는데 110만원 정도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대항마(?)인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하면 쌉니다만. 사실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하기엔, 성능이 너무 낮아서(...).

전면 500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화상 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2개의 마이크를 내장했습니다. 지난 번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나서, 이번엔 10시간 정도 간다고 합니다.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이 544g, LTE 모델이 553g 으로 전작 대비 20g 정도 무거워졌습니다. OS는 윈도10 프로. 해외에선 5월 12일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키보드 커버 및 펜은 전작과 호환 됩니다.

10인치대 괜찮은 윈도 노트북이 씨가 말랐으니 어쩔 수 없이 이거 쓰는 분도 계시지만... 진짜 웬만하면 말립니다. 맥북 프로도 그렇고 서피스 고도 그렇고, 갈수록 가격이 사악해지고 있어요.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는 IT 기업의 좋은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어딘가 기시감이 느껴진다고 했더니, 10여년전 금융 위기 왔을 때도 이런 분위기였던 느낌이...


덧글

  • 핑크 코끼리 2020/05/07 08:43 #

    왜죠?? 이해할 수 없는 스펙인데요.. 왜 저렇게 출시했을까요?
  • 자그니 2020/05/07 14:00 #

    8세대 m3로만 만들고 싶었는데, 그랬더니 가격대가 뛰어서 이전 CPU를 쓴 모델까지 같이 내놓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 은이 2020/05/07 08:48 #

    하다 못해 사양 좀 올려 주거나 가격! 가격!! 가격!!!! 좀 내려주지...
    차라리 구모델 떨이하는거 노리는게 메리트가 있겠네요
  • 자그니 2020/05/07 14:01 #

    이거 가격 방어가 애플보다 잘되는 모델이라서... 게다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양이 구모델과 큰 차이 없는 바람에... 구모델 떨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ㅜ_ㅜ 떨이하면 그거 사세요...그게 확실히 낫습니다..
  • 곰돌군 2020/05/07 13:29 #

    사실상 저 모델에서 저 목적성을 가진 기기 중에 경쟁자가 없다는게 가격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 자그니 2020/05/07 14:02 #

    그러니까요. 저 크기에 이런 만듦새 가진 물건은 사실 이거 하나 뿐이라서...그래서 일본에서 인기가 좋았죠...
  • ㄴㅁ 2020/05/07 13:33 # 삭제

    1920x1280, 4:3 비율 -> 똑같이 3:2입니다.
  • 자그니 2020/05/07 14:03 #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새벽 4시쯤 쓰는 글은 항상 이런 실수를 하네요..
  • ㅇㅇ 2020/05/09 07:17 # 삭제

    가격이 비싸다 생각하면 셀러론 달린 쪽으로 알아보시면 됩니다.

    적어도 블로그 하면서 상받을 정도라면 블로그 글 쓰기 전에 사전조사는 기본 아닐까요?

    4세대 펜티엄도 웃긴 소리지만

    전작에 들어간 펜티엄 골드 4415Y는 카비 레이크, 즉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타이
    이번 펜티엄 골드 4425Y는 앰버 레이크, 8~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타이입니다. 19년 1분기 출시에 그 이후 제품은 없습니다. 엠버 레이크가 최신이거든요.

    프로세서만 $161,$281 하는데

    가격 징징이나 CPU 헛소리나 아예 글을 내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ㅇㅇ 2020/05/09 07:22 # 삭제

    혹시나 인텔 프로세서에 대해 잘 모르셔서 덧붙입니다.

    4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코드네임 하스웰로, 당시 펜티엄은 데스크톱용 G 라인업만 나왔습니다. 그 아래 J와 N은 아톰 프로세서 (베이 트레일)이고요.
  • 작성자최소 2020/05/09 13:24 # 삭제

    퀄컴 이 스냅드래곤 8세대 800부터 855까지 5년넘게 우려먹는다고 깔사람
  • 자그니 2020/05/09 14:03 #

    예, 이렇게 오늘도 배웁니다. 모델명 앞에 4가 붙어서 그냥 4세대라고 썼나 봅니다. 다음부턴 주의 하겠습니다.




  • ㅇㅇㅇ 2020/05/09 13:18 # 삭제

    오 제가 할말을 윗분이 해놓으셨군요
    4세대 하스웰 출시 당시 펜티엄 골드 실버의 구별은 없었습니다
    잘 모르시는거같은데 적어도 약은 팔지 맙시다.
  • 자그니 2020/05/09 13:45 #

    예, 4세대 글자 지웠습니다~
  • ㅇㅇㅇ 2020/05/09 14:51 # 삭제

    같은 구세대 인텔 CPU여도 펜티엄 골드와 8세대 코어m3 성능 차이는 꽤 나서, 그냥 이거 사란 말이죠.

    이부분도 지우셔야죠
    펜티엄골드→엠버레이크는 구형이아니라 신형이고
    역으로 8세대 코어M3이 구형인데.... 같은구형이 아닌데스웅...
  • 자그니 2020/05/09 14:53 #

    ... 둘 다 같은 8세대인데요.
  • ㅇㅇㅇ 2020/05/09 15:06 # 삭제

    그걸 아시는분이 m3 비싸니까 구형 싸게판다는 서술을 하셨군요...참 대단하시네요
  • 자그니 2020/05/09 15:08 #

    ??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 ㅇㅇㅇ 2020/05/09 15:10 # 삭제

    가서 님이 직접작성하신 첫번째 답글을 보고오세요
  • 자그니 2020/05/09 15:10 #

    ?? 저 문장이 그렇게 이해되십니까?
  • ㅇㅇㅇ 2020/05/09 15:12 # 삭제

    "8세대 m3로만 만들고 싶었는데, 그랬더니 가격대가 뛰어서 이전 CPU를 쓴 모델까지 같이 내놓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그럼 이걸 그렇게 안받아들이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 자그니 2020/05/09 15:15 #

    펜티엄 골드급 CPU를 말하는 거였습니다. m3로만 만들고 싶었는데 비싸지니, 서피스고1에 썼던 펜티엄골드급 cpu 모델도 넣었다고요. 실제 성능 차이도 0.1Ghz에 불과하지만, 이건 000 님이 더 잘 아시겠죠.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 ㅇㅇㅇ 2020/05/09 15:24 # 삭제

    왜 자꾸 펜티엄 골드랑 엠버레이크를 구별 해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4415는 카비레이크 Y 4425는 엠버 레이크 입니다. I7이라고 걸프타운하고 스카이레이크가 같은 모델이 아닌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
  • ㅇㅇㅇ 2020/05/09 15:31 # 삭제

    그러니까 에초에 서피스고 1에 들어갔던 cpu 재탕이 아닌데 왜 자꾸 재탕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그리고,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엠버레이크는 y트림이 별도로 분리된 제품군 인데 8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캐논, 카비R, 위스키, 커피 , 앰버 레이크가 8세대고 코어 M3은 위스키 레이크 입니다. 위스키 레이크는 이미 아이스 레이크와 코멧 레이크로 대체된 상황이며, 엠버 레이크는 코멧 레이크 Y가 아직 미출시인 상황이라 현재로써는 최신인 CPU 입니다.
  • 자그니 2020/05/09 15:31 #

    4415y와 4425y는 카비 레이크와 앰버 레이크라고 세대가 나뉘지만, 같은 카비 레이크 마이크로 아키텍처에 기반합니다. 같은 14나노 제조공정으로 만들어지며, 실질적인 차이 자체가 0.1ghz 클럭 속도 밖에 없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차이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ㅇㅇㅇ 2020/05/09 15:33 # 삭제

    더 정확히는 카비 레이크 역시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를 14nm HPC 공정에서 (14+) 뽑아내 클럭 헤드룸을 높인 물건에 불과하고 6세대 이후 14NM은 전부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입니다. 그리고 최신 소리는 바로 전 덧글에 충분히 설명 잘 해놨다고 보여지네요.
  • ㅇㅇㅇ 2020/05/09 15:34 # 삭제

    그리고 스카이레이크 기반으로 재탕을 하는건 MS가 미쳐서 그런게 아니라 인텔 문제죠. CPU 공급사가 애초에 재탕만 해서 자꾸 이름바꿔서 신제품을 내놓는 상황인데 OEM 벤더가 그상황에서 이름바뀐 신 CPU 넣는 것 말고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 자그니 2020/05/09 15:35 #

    다시 말해, 이후로 y 라인업이 나온 적이 없으니 최신 이라는 이야기인가요?
  • ㅇㅇㅇ 2020/05/09 15:36 # 삭제

    명목 상으로는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엠버 레이크는 아까 말씀드린 듯이 기존 Y 트림이 별도 제품군으로 분리된 놈이라서 후속 코멧이나 아이스레이크에서 Y 트림이 나와야 이게 대체가 되는데 아직 Y가 출시가 안됬으니 명목상으로 아직까지는 최신입니다. 하지만 위스키 M3은 그렇지 않습니다.
  • 자그니 2020/05/09 15:40 #

    알겠습니다. 그럼 문장 일부 수정하겠습니다.
  • ㅇㅇㅇ 2020/05/09 15:41 # 삭제

    요약 : 이글 작성 시점 4425Y는 해당 트림에서 가장 최신 CPU 임
    위스키레이크 코어M3은 이미 2세대 전 물건임
  • ㅇㅇ 2020/05/09 15:42 # 삭제

    옙,수고하세요.
  • ㅇㅇㅇ 2020/05/09 15:46 # 삭제

    참고로 U, M, Y의 차이는
    U:팬 있는 상황에서 TDP 15W에ㅓ 터보 터지면 최대 TDP 30W까지
    M : 팬리스 시스템 용으로 TDP가 평소 6W에 터보 터지면 최대 15W까지
    Y : M보다 더 초저전력 상황에서 쓰이는 물건, 최대 TDP 6W 이하

    이런 차이 입니다. 세세한 값의 차이는 있을수 있는데 아무튼 U는 팬달린 일반 노트북 M 은 팬리스 시스템용 Y는 M보다 더 저전력 이런 차이입니다.
  • 자그니 2020/05/09 16:03 #

    예, 덕분에 글쓰는 시간 외롭지 않게 잘 보냈습니다(...)
  • 싸우지맙시다 2020/05/20 12:21 # 삭제

    작성자분이 잘못올리시긴했지만 너무들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좀 안타깝네요. 잘못된부분이 있다면 그냥 좋은 뉘앙스로 알려주셔도 될것을...
  • 자그니 2020/05/20 16:46 #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고2유저 2020/05/25 13:27 # 삭제

    너무 평가 단정적이네요. 평가의 기준이 대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요. 요는 사용되는 CPU 에 비해 기계값이 비싸다는 것인데 이 가격대에 이만큼 프리미엄 사양을 갖춘 윈도우 노트북이 어디 있나요? 윈도우 헬로, 고해상도, 펜 지원, 가벼운 무게, 무게 감안 준수한 배터리, 훌륭한 키보드와 터치 패드. 우수한 마감. 블로그의 다른 리뷰들을 보니 상당히 장비를 무겁게 갖고 다니시는 것 같던데 애초에 초경량 펜 지원 윈도우 노트북이 필요가 없는 분 아닌가요? 그런 분들한테는 같은 사양으로 30만원에 나오더라도 30 만원짜리 장난감 이상이 아니죠. 글쓴이가 10인치 윈도우 태블릿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람일 뿐, 기기가 잘못 나온 게 아닙니다.
  • 자그니 2020/05/25 15:57 #

    뭘 망설이십니까. 필요하시면 이런 글에 영향 받지 말고 그냥 사시면 됩니다. 어떤 분들에겐 필요한 기기일테니까요. 그런 걸 부정하고 싶진 않고요. 물론 전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에게 권하지도 않고 사지도 않을 겁니다.
  • 고2유저 2020/05/25 16:05 # 삭제

    님의 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하는 거지, 왜 사려고 하는 나를 말리냐고 투덜대는 게 아닙니다.
  • 자그니 2020/05/25 17:09 #

    ?? 제가 부탁 드린 적 있었던가요?
  • 고2유저 2020/05/25 17:38 # 삭제

    인터넷에 공개된 글 평가하는데 일일이 글쓴이의 동의를 얻을 필요는 없죠.
  • 자그니 2020/05/25 17:47 #

    ㅇㅇ 그런 얘기는 아니고요. 의견을 보고 싶은 것도 아니고, 딱히 저랑 대화하고 싶지 않으신 듯 한데, 굳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댓글을 써주시는 이유가 궁금해서요. 이렇게 댓글 다시는 것도 다시 찾아와서 확인까지 해보시는 거잖아요. 궁금합니다. 사람 마음은 정말 모르겠거든요.
  • 고2유저 2020/05/25 17:57 # 삭제

    그거야 님이 제 피드백에 쓸데없이 까칠하게 댓글 단 거랑 같은 이유에서죠. 피드백에 대해 제대로 된 해답을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딱히 저랑 대화하고 싶었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굳이 댓글은 왜 다셨나요?
  • 자그니 2020/05/25 18:05 #

    ?? 그렇게 느끼셨군요? 댓글이 까칠해서 계속 대댓글 다신 거고, 그 대댓글이 또 궁금해서 계속 오신 거네요. 고맙습니다.
  • 고2유저 2020/05/25 18:17 # 삭제

    비판에 빈정대며 답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 같은데, 네, 뭐, 블로그에서 꼰대짓 계속 열심히 하세요.
  • 자그니 2020/05/25 18:19 #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