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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8 00:01

전기 콘센트 밑에도 아리에티가 살고 있을까 아이디어 탐닉





미니어처 모형이나 디오라마를 좋아합니다. 뭐랄까. 뭔가 다른 세계를 꿈꾸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전에 소개한 '도쿄 뒷골목 북엔드' 같은 건, 사, 사 ... 아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있는 '미니어처 캘린더' 페이지는 매일 들어가 구경합니다.







이번엔 조금 다른 미니어처를 만났습니다. 우리가 사는 방 어딘가, 전기 콘센트 안에, 누군가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어쩌면 아리에티가 거기에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랜선 라이프를 살고 있다면? 집 어딘가 숨겨진 공간에 누군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재현했습니다. 만든 이는 MOZU.

위 영상에 나오는 작품은 코비토(난쟁이, 小人) 시리즈 제 3탄이라고 합니다. 제작 기간 4개월.
아래는 모즈의 다른 작품들입니다.




모즈가 만드는 미니어처는, 일상감을 내기 위해 다양한 소품을 직접 제작해서 배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작은 것을 대충 퉁치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다 재현합니다. 이건 미니어처 방- 같은 걸 만드는 사람들 특징이긴 하지만... 그 질감이나 배치가 리얼해서, 사진만 보면 속아 넘어가기 딱 좋습니다.

슬픈 건, 왠지 미니어처 방이 내 방보다 더 좋아 보인다는 거지만(...)






아참, 여기에 한 가지 비밀이 더 있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요. 이 전기 콘센트 역시 모형입니다(...). 진짜 집에 벽뚫고 미니어처 만들고 그런 거 아녜요.





이제 마지막 비밀입니다. 실은 저 위에 있는 방 중 하나는 아티스트 MOZU 본인의 방을 복제한 거라고 합니다. 솔직히 자기 꿈도 아니고 추억도 아니고 상상도 아니고 자기 방을 복제한 사람은 처음 봤(...). 설마 방에 앉아 방을 본뜨면서 행복해... 했을 듯 하기도 합니다. 자기 방에 자기 방을 전시해놔도 참 좋을 듯요.

안에 있는 책 한 권, 가전 제품 하나까지 종이로 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MOZU는 계속 전기 콘센트 안의 세계를 집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내 몸이 작아져 저 안에 들어간다면, 그대로 살아도 좋을 듯한 생활감. 진짜 아리에티가 저기서 살아도 좋을듯한.

더 많은 작품은 MOZU의 트위터(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덧글

  • 포스21 2020/05/08 08:01 # 답글

    ㅋㅋㅋ 나름 자기 집에 자부심?이 있는 사람인듯 하군요. ^^
  • 자그니 2020/05/08 20:05 #

    실은 카피할 만한 소재가...
  • 무지개빛 미카 2020/05/08 11:53 # 답글

    사실 저도 저런 걸 보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람의 몸이나 사물들을 맘대로 축소, 확대할 수 있는 광선총 같은 거 있으면 저런식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만약 그런게 가능하다면 인류는 더이상 부동산에 목 맬 이유가 사라지니까요.
  • 자그니 2020/05/08 20:06 #

    드래곤볼 캡슐 자동차 같은 거 생각나네요.. 그거 진짜 부러웠는데요...
  • 은이 2020/05/08 13:01 # 답글

    책꽂이 책들 퀄리티 도대체 ㅠㅠ..!?
  • 자그니 2020/05/08 20:06 #

    장인 정신을 가진 1998년 생입니다. (흠흠)
  • 소시민 제이 2020/05/08 15:02 # 답글

    맨 인 블랙 2가 생각나네요.

    지하철 락커룸을 여니 그 안에는 외계인들의 세계가 있었고, 엔딩에서는 우리도 어느 외계인 역의 라커룸 이었다는 이야기도 그렇고요.
  • 자그니 2020/05/08 20:07 #

    아하하하. 그걸 아직 기억하실 줄은... 생각해보면 크틀루스러운 상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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