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입구역에서 계단을 올라오면, 공항철도 갈아타는 통로 초입에 디지털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사실 임대 형식으로 온갖 덤핑 매장이 번갈아가며 들어오는 자리인데요. 여기서 구입한 아이폰 SE 2세대 케이스입니다. 원래는 아이폰 7 전용으로 나온 케이스입니다만-
* 2020.06.01 지나가다 다시 보니 이젠 안보이는 듯? 하네요-
가격이 500원이라서, 안맞으면 재활용(--;)이란 생각으로 몇 개 집어 들었습니다. 다행히, 당연히, 딱 들어맞습니다.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랩씨에서 나온, 아이폰 SE 2세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500원에 팔리는 아이폰 7케이스입니다. 색상은 위 케이스 뒷면에 표시된 것처럼 여러 종류가 있는데, 파는 곳에선 각각 2종류(블랙, 클리어)만 파는 듯.

종류는 두 가지. 다이아몬드 범퍼 케이스와 믹스 앤 매치 클리어 케이스. 당연히 둘 다 버튼 눌림 같은 문제 없고,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 보호할 수 있도록 살짝 높이가 더 높습니다. 아, 둘 다 케이스 끼고 무선 충전 잘 됩니다.

같은 가격인데, 다이아몬드 범퍼 케이스는 안에 후면 보호 투명 스티커도 들어 있긴 합니다. 케이스 안에 있는 오돌도돌한, 자국 남지 않게 만들어진 부분 때문에 주는 듯. 다만 ... 흰색 아이폰 SE 면 괜찮은데, 빨간색 넣었더니 뭔가 지저분(=지문이 많이 묻은듯한 느낌) 해 보여서, 권하진 않습니다.

사이즈도 조금 크고, 투명한 에어백이 폰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긴 합니다. 앞에서 보면 나름 예뻐요. 뒤에서 보면 안예뻐서 그렇지. 이건 스마트링 쓸 때 쓰는 케이스로 낙점-해서 쓰고 있습니다.
반면 클리어 케이스는 아이폰 SE 두께와 큰 차이 안나고, 옆에 돌기가 나 있어서 잡고 있는 느낌이 좋습니다. 안정된,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보통 때 쓰는 케이스 = 기본 케이스는, 클리어 케이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디자인이라, 케이스가 널리고 널린 게 이럴 때는 참 좋군요(--;). 사실 저렴한 폰에 비싼 케이스 쓰기는 좀 아까운 것도 있어서. 이것도 싼 맛에 질렀는데, 괜찮습니다. 만원짜리 못지 않네요.
나중에 홍대 입구역 들릴 일 있으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세요. 아마 다른 지하철 역에서 비슷한 제품을 팔긴 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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