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저녁으로 알고 있다고 못 본( ㅜ_ㅜ) 소니 행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5가 공개됐습니다. 종류는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 2가지로, 예상을 깨는 참신한 디자인을 가졌습니다. 예상을 깨고, 와이파이 라우터를 닮았다고 해외에서는 이야기가 와글와글.
솔직히 이런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게, 보자마자 든 생각이, 예쁘긴 한데 어디서 본 것 같다? 였으니까요. 21세기 들어와 지어진, 많은 유니크한 건물 디자인과 비슷하기도 하고. 미래 도시 건축과도 정말 닮은 모습이긴 하죠. 이건, 게임기인데요.

▲ 과거

▲ 미래

▲ 미래
덕분에 해외에선, 벌써 이건 게임기가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야! 너무 닮았어! 뭐 이런 얘기가 쭉쭉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해 못할 것도 없는 게, 요즘 게임기 가운데 이렇게 존재감이 확실한 디자인을 가진 게임기가 드물었거든요. 대부분 흰색/검은색 계열에, TV 옆에 둬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셋탑박스 같이 보였습니다.

반대로 이번 PS5는, 존재감이 굉장히 강한 디자인으로 완성됐습니다. 드라이브가 있는 모델이 기본이 아니라, 없는 모델이 기본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디지털 에디션 PS5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아무래도 PS5 때는, 소니도 구독과 디지털 다운로드 모델을 적극적으로 밀어줄 계획인가 봅니다.

스펙은 알려진대로 AMD 젠2 CPU와 AMD RDNA 2 기반 GPU, 16GB RAM과 825GB SSD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추가 액세서리로 듀얼 HD 카메라와 펄스 3D 헤드폰 등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컨트롤러는 공개된 듀얼 센스. 게임은 28개 정도가 개발 중인데, 스파이더 맨이나 GTA 시리즈 등이 포함됐습니다. 뜬금없는 리모컨도...




오늘 알게 된 사실인데, 아마 PS4 까지만 하위 호환 될 듯 하다고 합니다. 전 당분간 PS3로 존버하다, 내년 말쯤에 판매가 좀 안정되면 PS5로 넘어가야겠네요. PS 시리즈는 나오고 몇 년 지나서 개량 버전 나오면 사는 게 낫긴 하니, 그때를 기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덧글
플스5 마누라에게는 미디어 라우터, 나에게는 게임기.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