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한 분이 파나소닉 카메라 얘기하셔서 알게된 소식. 예, 파나소닉에서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탑재한 브이로거용 카메라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루믹스 G100(LUMIX G100). 어쩌면 브이로거용이라 발표된 최초의 마포 카메라일지도?? (농담)

발매 예정일은 2020년 7월 하순. 영국 예상 판매 가격은 본체 590 파운드(약 88만 5천원), 표준 줌 렌즈가 들어간 렌즈킷이 670 파운드, 삼각대 그립을 합친 세트가 720 파운드입니다. 소니 브이로거 카메라보다 저렴...합니다? 본체 무게는 303g, 렌즈와 합친 무게는 412g.
렌즈는 'LUMIX G VARIO 12-32mm F3.5-5.6 ASPH. MEGA O.I.S.'라고 합니다. 2030만 픽셀 CMOS 센서는 (당연히) 4K/F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최대 ISO 25600. 대응 렌즈 장착 시에는 5 축 손떨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뷰파인더(EVF)는 약 386만 화소. 크기는 115.6 × 82.5 × 54.2 mm.
... 어라라, 가로 길이가 아이폰 11 맥스 프로보다 짧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77.8 x 158 x 8.1 mm에 226 g)

동영상을 찍기 좋게 자유롭게 돌아가는 3인치 뷰파인더가 달려 있습니다. 브이로거 촬영에 적합한 기능도 넣었는데, 소셜 미디어용 화면 비율을 쓸 수 있다거나, 촬영시 라이브 뷰 화면에 빨간 테두리를 둘러 표시해 주는 등의 기능입니다. 음, 뭐랄까요. 소니 제품에 비하면 좀 더 초보자용(...) 같다는 느낌이..
이 제품 역시, 마이크 3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노키아에서 VR 촬영용으로 개발한 오디오 기능 오조 오디오(OZO Audio)를 라이센스해 탑재했네요. 얼굴이 감지된 방향으로 소리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합쳐서 5가지 사운드 모드 제공. 다른 외장 마이크가 필요없을 정도라고(주장합니다).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USB 충전도 지원. 파나소닉 제품용 삼각대 겸 그립 DMW-SHGR1 를 사용하면, 카메라와 연결해 그립에서 동영상 녹화 시작/정지 등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파나소닉 G100, GH5, GH5S, G9, G90, G80 등에서도 사용 가능. 따로도 파는 데 100 달러라서 좀 고가.
아무래도 카메라 업체들이 다 동영상 장비로 핀트를 맞추고 있었던 듯 한데, 문제는 지금 시기가 시기라... 일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출시 일정은 아직 안나와있습니다. 마이크와 그립을 제외하면, 소니 a6000 말고 이 제품을 사야할 이유가 많이 있을까요? 모르겠네요.
더 많은 정보는 루믹스 G100 글로벌 런칭 사이트(링크)나 보도자료(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덧글
옆집이 망한 맛집의 비극이로군요 ㅠㅠ
물론 상급기는 파나센서이긴 한데... 파나 상표 붙은 위탁생산 반도체일듯 해서 사정에 따라 공급 흔들릴 우려가 높지요.
음식재료는 10년이 지나도 그리 변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센서의 기술발전은 눈부실 지경입니다. 최신기술에 의한 향상된 화질과 더 큰 화면을 누리고 싶은 고객이 다수이지 제한된 크기의 구형센서 원하는 고객은 그리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