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분 처음입니다. 닌텐도에서 새로 발표한, 닌텐도 스위치용 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 광고 영상을 보다가, 아, 나도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가 있다면, 당연하다는 듯이 저 게임을 사서, 같이 가지고 놀 텐데요. 딸도 괜찮습니다. 삼형제로 자라다보니 그저 아들 생각이 먼저 들었을 뿐.
물론 저에겐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지만요.
게임은, 신박합니다. 실물 장난감 마리오 카트를 스위치로 조정하면, 그 화면 안에 AR로 구성된 서킷과 다른 레이싱 카가 보입니다. 분명 혼자서 노는 데, 여럿이 '현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2인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가상공간이긴 하지만, 거기서 던진 아이템을 맞으면 운전하는 차가 멈추기도 합니다.
이런 거, 개념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실제로 구현할 줄 몰랐는데... 아니 사실, 지금도 조금 '이런 걸 정말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단 말이야?'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장난감 차량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서 영상을 전송 받고, 거기에 컴퓨터 그래픽을 입히는 거야 알겠지만, 이걸 실시간으로 표현하고, 움직이는 차량에까지 반영할 수 있다고요?
와, 진짜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닌텐도 스위치를 사야겠습니다(응?)
다만 아무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미국이라면 모르겠지만... 한국에 저렇게 넓은 마루, 그것도 게임 하라고 물건 치워두는 마루가 있는 집에 사는 아이는 많지 않죠. 그래도 이런 방식이 성공한다면, e스포츠를 비롯해 가지 뻗을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당장 타미야 미니카랑 협업해서 할 수 있는 사업만 해도...
체육관 등에 레이싱 경주장을 세팅하고 대회를 열어도 되겠어요. 차량만 따로 팔 수도 있겠죠. 여기에 마블 캐릭터 등과 콜라보한 차량을 출시할 수도 있고요. 일단 잘 팔려야지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출시는 10월 16일 예정이며, 차량은 마리오와 루이지 2종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각각 100달러.
아무튼 대단합니다. 닌텐도. 가상 게임을 현실에 끄집어 낼 생각을 진짜로 해버리다니. 부디 영상에 어긋나지 않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게 가능해지면, 앞으로 나올 수 있는 게임도 진짜 많아질테니까요.
* 이런 게임에 관심 있으시면, 전에 적었던 'AR 애니'에 대한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덧글
물론 저걸 제대로 즐길려면 '부동산' 이 필요한.. 비극 ㅠㅠ
저거 코스 만들때 경사로나 장애물 같은거 덤으로 팔아먹으면 꽤 쏠쏠할거 같아요 ㅎㅎ
옵션으로 레이싱 트랙 키트 뒷뜰 또는 차고안에 조립해서 VR로 달리면 짱일듯 합니다. ㅎㅎ
레이싱 트랙 키트는 나와도 좋겠네요. 해외에선 공간도 충분하니...
집이 아니더라도 야외에서 하면~
집안에서는 공간문제로 못 돌리더라도 집 밖은 어느정도 돌릴곳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그나저나 저 컨셉으로 빠른 경주용은 아니고 탱크나 자주대공포 버전 나와주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이거면 집이 좀 좁아도 실내에서 즐기기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