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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08:02

LG 윙 발표, 생각보다 괜찮은 풀스크린 스마트폰이 나왔다





가로본능폰의 부활이라 불리던, LG WING이 드디어 발표됐습니다. 사실 폼팩터 변화가 있다고 해도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듯 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좋았던 것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노치 없는 풀스크린 스마트폰이 나왔다는 것. 노치 싫어요(...). 펀치홀도 노치보다 나은 거지 보기 좋지 않습니다. 다행히 이번 제품은, 팝업 스타일 카메라를 장착해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하드웨어보다, 이 바뀐 폼팩터를 이용해서 어떤 거를 할 수 있는 지에 집중했다는 것.

... 거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하드웨어 스펙만 따진다면 좋은 소리 듣긴 어렵습니다. 예상 가격 110만원 정도인데, 프로세서는 퀄컴 765G니까요. 이런 비판을 의식했는지 LG WING 발표에 퀄컴 관계자까지 등장시켰습니다만- 뭐, 일단 벤치마크 점수가 중요한 분들은 이 폰에 관심을 끄시면 될 듯 합니다. 램 8G에 저장공간은 128G, 이것도 딱 적당한 만큼만 넣은 사양.

... 왜인지 스펙을 뜯어보면 LG 벨벳이 느껴지긴 합니다.



본체는 화면 크기 6.8인치 20.5:9 비율의 P-OLED 디스플레이에 3.9인치 올레드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했습니다. 뒤에 가동 부위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 궁금했는데, 스프링을 이용한 슬라이드 구조더군요. LG 그램이 떠오르는 경량화 작업도 했고- 의외로 노트북/가전에서 연구됐던 기술을 많이 적용한 느낌적 느낌.

LG윙 폼팩터는 보조 스크린을 위, 아래, 옆으로 빼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필요에 따라 보조 스크린, 스크린 키보드, 컨트롤러 등으로 다양하게 변합니다. 이건 예전 듀얼 스크린 사용 경험에서 가져왔네요. 기본으론 메인 + 보조 스크린, 메인 + 콘트롤러 형태일 듯 하고, NDS와 같은 다른 용도를 찾는 중입니다.

... 문제는 파트너사가 그리 많지 않아서. + 듀얼 스크린에서 지원하던 게임 컨트롤러가 지원되는 지도 불명.




동영상 촬영 기능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건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작년부터 계속 어필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다른 제품들이 동영상 촬영 기능 강화하는 것에 발맞춰, 아예 짐벌 기능을 넣었습니다. 이상하게 광각 카메라를 두 개 달아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짐벌 촬영용이더군요.

다시 말해, 고급 카메라(?) 기능은 포기하고 동영상 촬영 기능에 올인한 셈입니다. 다만 폰으로 촬영하는 거란 건, 감안하시길. 음, 감안하지 않아도 여러 전문적인 동영상 촬영하는 분들이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훈수를 두시겠지만. 그런 거 신경 쓰지 않고, 딱 하나만 바랍니다. 여행 다닐 때 아무 생각없이, 안정적으로 동영상 촬영할 수만 있으면 좋겠네요. 짐벌 진짜 귀찮아요.



무게는 260g, 배터리는 4000mAh 입니다. 좀 무겁죠. 배터리는 그럭저럭이지만,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한다면 보조 배터리는 필수. 다행히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합니다(최대 2TB). 내구성이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작동 부위가 있으면 고장은 반드시 생깁니다), LG에선 20만번 정도 디스플레이를 올려도 된다고 합니다. 뭐, 아무리 약해도 폴더보단 강할 겁니다.

... 잘 움직이라고 세컨드 스크린 주변부에는 윤활성 좋은 소재로 코팅(?) 한듯. 나중에 AS 센터에 가면 추가 보강 코팅? 해줄까요.

아무튼, 저렇게 탁탁-하며 움직이는 것도 나름 매력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건 직접 쳐봐야지(?) 손맛을 알겠지만요. 기왕이면 움직일때 효과음(...)도 세팅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는데요. 듀퐁 라이터 뚜껑 여는 소리라던가. 타자기나 기계식 키보드 치는 소리라도.




결론을 내리면,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집중한 제품이고, 폼팩터입니다. 듀얼스크린과 마찬가지로 다중 작업에 약한 스마트폰 단점을 메꾸고, 듀얼스크린이 가지고 있던 귀찮음과 무게를 줄였습니다. 대신 폴더 같은 큰 화면 등은 포기했죠. 여러가지로 기본적인 사양에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했습니다.

... 이런 변화를 반기는 사람과 아닌 사람에 따라, 호붛호도 갈릴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거 케이스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고- 그 케이스에 서피스 같은 스탠드가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에 세워두고 보기 좋게요. 전용 게임 패드가 있어도 좋겠네요. 하단에 게임 패드 붙이기 좋은 스타일이라, 화면 돌려놓고 엑스박스 클라우드하기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노 스피커인데다, 이어폰 단자도 없어서 전문적으로 동영상을 찍는 다거나, 멀티미디어를 감상한다거나 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전문적으로 뭘 하는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그런 기대 하시면 안되고요(...). 일상에서 콘텐츠를 감상하고 제작하는 용도로 다양하게 써먹을 수 있겠다-라고 여기면 될 듯 합니다.

아 근데, 왜 저거 스위블 시킨 다음에 밑에 뭔가를 붙여서, 자꾸 구형 닌텐도 2DS처럼 만들어 쓰고 싶은 욕망이 자꾸 생기는 건가요....전용 블투 스피커를 달아도 좋겠고, 스위블 형태로 꽂는 독이 나와도 좋겠고, 무엇보다- 전용 삼각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단 말입니다..

덧글

  • 은이 2020/09/15 08:39 # 답글

    닌x도 게임기 처럼 돌려놓고 수평에선 게임하고 위쪽에선 지도를본다거나
    멀티 대화 상대의 얼굴 보며 팀플하는것도 가능하겟군요.
    물론 저거 하나보고 게임 만들린 없으니...
    전용으로 미니게임 모음집이라도 만들어줘야.... 포커라거나 고스톱 같은건 볼만하겟군요 (싸울려나)
  • 자그니 2020/09/16 06:00 #

    아스팔트 같은 기존 듀얼 스크린 지원 게임들은 어찌 포팅될지도 모르겠는데요... 다른 건...(묵념)
  • 천하귀남 2020/09/15 10:55 # 답글

    자기들 말대로는 좋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스냅 765라니 이제 3년전에 나온 플래그쉽보다 느린 AP로 저 소리 한다는 부분에서 3류업체 소리도 못해주겠습니다. 이제 LG는 신 모델 100만대 판매도 장담 못하니 AP공급사들이 적기에 최신 AP공급 안 하는 걸로보입니다.
  • 자그니 2020/09/16 06:02 #

    그렇지는 않습니다. 생산라인이 바쁜 상황도 아니고요. 그냥 LG가 비싼 프로세서 사기 싫을 뿐입니다. 5G용 8xx 라인은 되게 비싸거든요.
  • 천하귀남 2020/09/16 07:17 #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듀얼 스크린 달아 여러 앱을 동시 실행해야 하는데 고성능 비싼 AP를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봅니다. 그래서 저 윙을 반쪽으로 봅니다. 마케팅 적으로도 타사 플래그쉽들과 비교될 것인데 765는 격이 낮습니다.
  • 레드진생 2020/09/15 11:21 # 답글

    다 좋으니 SW지원을 좀 잘 해주기 바랍니다.
    듀얼스크린도 앱마다 실행이 천차만별이라...
  • 자그니 2020/09/16 06:02 #

    기대하지 마세요. 예전과 동일한 원칙이 적용될겁니다. 잘 팔리면 계속 해줄거고요. 아니면 버리겠죠...
  • 로오나 2020/09/15 13:08 # 답글

    신제품 발표를 다음 신제품 발표 티징으로 써먹는 엘지 클라스...
  • 자그니 2020/09/16 06:03 #

    그 롤러블 과연... ^^;; 호기심은 끌겠지만 실발매는 좀 멀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젤론 2020/09/15 14:17 # 답글

    어재 윙 발표회 보는 사람들 말로는
    다 좋고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는데 망할 AP가 지뢰라고 -_-;;;
  • 자그니 2020/09/16 06:07 #

    765 정도여도 딱히 못할 일은 없어요. 스냅 83x 시리즈부터는 지금도 실사용에 별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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