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부터, 일부 지하철 구간에서 5G 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별 생각없이 지하철 기다리다가, 여기도 5G 되네? 하면서 속도나 한번 체크해보자고 돌린 순간... 깜짝 놀랐네요. 역에 사람이 별로 없긴 했는데, 제대로 나오면 진짜 어마어마한 속도가 나오는 군요. 저것도 제 속도라고 하긴 어렵지만...
다만, 문제가 있습니다.

이랬던 적이 한번도 없어서 신경 안썼는데, 벤치마크 몇 번 돌렸을 뿐인데 데이터를 쫘~~~악 뽑아 먹고 갔습니다. 약 1.1Gbps면 초당 100M는 넘게 데이터를 받는단 얘기니, 10초에 1GB... 그런 거였어요. 5G가 진짜 제 속도만 나와준다면, 유선 인터넷을 대치하려고 나왔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긴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요금제를 당장 바꿔야겠죠....
그나저나, 갈수록 5G 기지국이 LTE 코어망에 주는 부담이 상당할 듯 한데, 이통사들, 자꾸 5G 코어망 개통 늦춰도 되는 걸까요? 분위기 보니까 뒤로 빠지려는 분위기인데.. 거 참.
덧글
지하철 전체 완성이 내년으로 늦어졌다 하고 5G SA유료화 이야기 나오는 것보면 통신사들 참 문제 많습니다.
망 지원이 다 될때까지 요금을 낮추면 또 몰라...
당당히 사기행위를 벌이고 있는데도 아무 문제 없는 걸 보면 소보원은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