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쯔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3.3인치 노트북 컴퓨터를 내놨습니다. 이름은 UH-X/E3'. 무게가 약 634g에 불과합니다. 아이패드 12.9인치용 매직 키보드 무게가 700g이 넘어가니, 그것보다 가볍습니다. 판매는 10월 30일부터. ... 음, 어떻게 이렇게 가볍게 만들 수가 있죠?

'UH-X/E3'는 1920x1080 해상도의 13.3인치 IGZO LCD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상단 플레이트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기존 LIFEBOOK UH-X/D2도 상당히 가벼운 제품이었는데, 그 제품보다 약 64g을 더 줄였습니다. 베젤도 당연히 내로우 베젤.
이것저것 다 줄였지만, 막상 다양한 연결성은 포기하지 않은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윈도 헬로를 지원하는 지문 센서가 전원 버튼에 내장되어 있고, 웹캠에도 셔터가 달려 있어서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CPU는 인텔 i7-1165G7, 8GB 메모리에 저장 공간은 ... 엥? SSD 1TB SSD 입니다. 이건 아마 최고 사양이겠죠(...). OS는 윈도우 10 프로. USB 3.2 C 포트 2개, 일반 USB 3.2 포트 2개, HDMI 하나, SD 메모리카드 슬롯, 기가비트 유선랜 포트까지 있습니다. 무선 랜은 당연히 있고요. 거기에 배터리 수명 11시간, 충전 시간은 2.2 시간입니다. 색상은 검정 하나.
어차피 우리가 살 물건도 아니고(해외 수출 안하고, 자판이 일본어입니다), 가격도 엄청나게 비쌀 것이 분명하지만(전작은 512GB SSD에 300만원 정도 했습니다), 탐나는 제품이긴 하네요. 600g 대 13인치 노트북이라. 그러면서 포트 하나도 희생하지 않은 노트북이라. 햐아. 세상이 정말 여기까지 왔군요.
덧글
그러고보니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진 바이오 같은거도 있었고... (애잔)
다만 요즘 경량노트북은 통상작업이 아닌 무거운 작업돌리면 성능이 안 나오거나 쿨러가 난리법석을 떤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그 부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무거운 작업 돌릴때 소리가 커서 공유 사무실 등에서 눈치 뵈는 경우도 좀 생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