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2020/12/08 01:32

애플 맥 세이프 듀오는 단명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애플/아이폰/아이패드





아무래도 애플이 역대 최고의 액세서리를 내놓은 듯 합니다. 맥 세이프 듀오, 맥 세이프를 가진 아이폰12와 애플 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패드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애플 인사이더의 내구성 테스트에 따르면, 212번 접었다 펴면 망가졌다고 합니다. 212번, 오타 아닙니다.

참고로 이 제품 가격은 179,000원. 케이블은 주지만 충전 어댑터는 별매(...).






솔직히 믿기 어려운 결과인데요. 애플 인사이더의 충격적인 테스트 결과가 나온 만큼, 다른 매체와 유튜버들도 부리나케 따라서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 덕분에 최소 물량은 팔리겠군요. 현재 애플에서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은 딱 하나 뿐입니다. 소비자 경고 문구를 써두는 거죠.

"접지 마세요"





다행히 실제 제품도 접지 않은 상태로 넣어져 배송 되는 군요. 선견지명이 있었거나, 정말 접어서 쓰면 안되거나. 더불어, 리뷰를 살펴보면, 가급적 들고 다니지도 말라고 합니다. 때가 엄청 잘 탄다고. 아무튼 역대 최고의 액세서리를 내놓은 건 확실합니다. 나자마자 죽을 때를 알고 있는 액세서리라니. 원래 이런 건 제품 개발 때 반영하는 거 아니었나요.

간단히 말해, 삼성이나 LG에서 이런 액세서리를 내놨으면 어떤 비난과 비웃음을 던졌을 지를 생각해보면, 진짜 애플이니까 내놓을 수 있는 액세서리입니다. 이 비싼 제품을 벌써 주문했다는 해외 유저분들도 여럿 보이고... 애플 순정 액세서리는 사는 거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물어본 사람 중에 말 듣는 사람 드물죠.






나카무라 우사기의 '나는 명품이 좋다'라는 책에 실린,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십 몇 년 전에 저 책 읽으면서, 어이 없어서 웃었는데, 그걸 요즘엔 'needs'가 아니라 'wants'를 만드는 명품 브랜드 마케팅이라고 얘기하고 있더군요. 그 Wants가 이런 허접한 액세사리까지 사게 만드는 거겠죠. 물론 아무리 그래도 안 팔린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애플 순정 액세서리는, 애플 펜슬처럼 자기네 꺼만 쓰게 만든 거 아니면, 다시 말해 어쩔 수 없이 사야하는 물건 아니면, 사는 게 아닙니다. 정말 값 비싼데, 소모품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AS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제품과 함께 구입하면서 같이 애플 케어를 들어둔 물건이 아니면요. 사서 한 달 만에 고장 나도, 그냥 버려야 합니다.

... 팔기만 하고 책임 지지 않는 물건을 왜 사야 하는 걸까요? 흠.

뭐, 그래도 사겠다면 말릴 이유는 없지만요. 제 가족이 아니라면(가족이라면 때려서라도 말릴 겁니다. 쓸데 없는 데 돈 낭비하지 말라고. 아, 당연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실 분들은 사세요.). 그래도 이 제품은, 일단 말리고 싶네요. 진심으로. 진짜 212번 정도에 부서지는 지, 다른 리뷰어들의 리뷰를 기다려보겠습니다.

* 실제로 애플은 접어서 들고 다니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라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탁상용 제품이라고. 리뷰가 제품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걸 왜 애플 탓으로 돌리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120번 정도 접으면 제품이 망가지기 시작하고, 200번 정도 접으면 아예 못쓰게 되는 걸 정상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덧글

  • dj898 2020/12/08 08:35 # 답글

    조만간 저 물건 접지 못하게 딱 벌린채로 고정하는 케이스 등장 하지 싶네요. ㅋㅋ
  • 자그니 2020/12/08 17:44 #

    사람들은 다들 알리발(?) 호환(?) 케이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핑크 코끼리 2020/12/08 09:28 # 답글

    아무리 봐도..저건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애플이 하니 뭔가 저런 가격을 그려려니 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시대가 오는걸까요
  • 자그니 2020/12/08 17:45 #

    이름값이 그렇게 무서운 거더라고요. 애플이 명품 마케팅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우리는 정신 바짝 차려야죠!
  • 타마 2020/12/08 09:50 # 답글

    애플은 요즘 선 넘는데 재미들린 듯 합니다...
  • 자그니 2020/12/08 17:45 #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요...(응?)
  • 존다리안 2020/12/08 11:12 # 답글

    앱등이로 살아온(.......) 제가 점점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 자그니 2020/12/08 17:46 #

    진짜 저걸 팔 생각이 있는 건가...싶기도 하고요. 애플이 내놓으면 호환기종이 잔뜩 나오니까, 그거 노리고 내놓은 건가 싶기도 하고...
  • Heb614 2020/12/08 11:51 # 답글

    말도 안되는 내용인듯 합니다. 솔직히 애플이 아무리 미쳤어도 200번 정도 접어서 품질이 나빠지는 제품을 출시한다는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요?
    애플도 QC 기준이라는게 있고 애플제품이 가격이 비싸서 문제지 퀄리티나 내구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 다른 유튜버에서도 몇천번씩 접는 영상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마 애플인사이더가 불량품을 산게 아니라면
    악의적인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 자그니 2020/12/08 17:52 #

    말이 안되진 않아요. 거짓 실험이 아니었다면요. 애플 인사이더가 듣보잡 매체는 아닙니다. 외부에 테스트를 맡겨서 세부 테스트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게 아쉽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상한 것도 맞습니다. 애플이 200번 접었다고 고장날 제품을 내놓는게 이상하죠. 다만 애플 액세서리 퀄리티나 내구도는 지금까지 별로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이상하게 제가 산 액세사리만 다 그모양 그꼴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언더케이지말고 천번 접는 리뷰 영상 보셨으면 한번 링크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애플에게서 제품 제공 받은 리뷰들이 4일전부터 일제히 올라왔는데, 이상하게 내구성 테스트는 애플 인사이더 한군데에서만 해서요. 다른 영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 함부르거 2020/12/08 12:35 # 답글

    안 그래도 폰 바꿀 때 됐는데 아이폰 탈출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_-;;;
  • 자그니 2020/12/08 17:54 #

    ...아이폰을 계속 쓰셔도 되지만, 어디서 어떻게 당할 지는 알고 가시는 게 낫죠... 현재 스마트폰 생태계가 애플/삼성/중국폰으로 정리되어 버려서, 사실 어디 갈 데가 없습니다...
  • 1000 2020/12/10 00:22 # 삭제 답글

    국내 유튜버 중에 맥 세이프를 천 번 이상 접어본 사람이 있어서 소개 해드립니다. 저는 저기에 쓸만한 기기가 없어서 사지는 않을 거지만요. https://www.youtube.com/watch?v=sNrZUieyqtw
  • 자그니 2020/12/10 16:49 #

    위 댓글에 적은 언더케이지 영상이네요. 혹시 다른 외국쪽 영상이 없을까요?
  • 1000 2020/12/10 19:31 # 삭제 답글

    리뷰나 실험 영상을 찾아서 본 게 아니라 평소 구독하던 곳에서 봤던 영상이 생각이 나서 소개한 겁니다. 저 영상 말고 다른 실험 영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유튜브에서 영어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을까요?
  • 자그니 2020/12/11 04:44 #

    그렇군요. 이 사건에서 특이한 점이... 그겁니다.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보통 이런 껀수 생기면 이 사람 저 사람 다 달려드는데, 관심이 없는 건지... 없어요. 진짜. 내구성 테스트한 리뷰가 애플 인사이더 딱 하나입니다. 하기야 많이 팔릴 물건도 아니지만...
  • 은이 2020/12/11 09:45 # 답글

    요즘 보면 자본파워로 돈을 발라 문제를 해결한 뒤 비싸게 파는 패턴으로 간거 같습니다.
    근데 저런걸 내 놓는거 보면.. 아이고..
  • 자그니 2020/12/14 18:26 #

    애플 브랜드 팔아먹는 장사죠... ㅋㅋ 맥월드나 애플 인사이더 같은 친 애플 매체까지 모두 나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면 안되는 제품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애드센스 긴배너(세로)

구글 광고 테스트


통계 위젯 (화이트)

00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