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나올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아이패드 미니6, 이번엔 새로운 예상 렌더링이 유출됐습니다. 출처는 @xleaks7. 전에 유출된 CAD 도면을 기반으로 렌더링 된 것이라, 실제 모습과 많이 닮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음, 사실 이렇게 나오면 정말 끝내주긴 하겠지만, 믿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베젤이 너무 좁아요. 애플 성격에 아이패드 프로와 어느 정도 디자인 닮음꼴을 갖출 듯 한데, 이건 아이패드 프로보다는 커다란 아이폰에 가까운 디자인이라. 다른 하나는, 너무 예쁩니다(?). 실제 이 크기에 이런 디자인으로 나오면 아이패드 에어 팀킬.
... 팀 쿡 애플이 그런 일을 할까요?

디자인에 표현된 걸 보면, 일단 전면 펀치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애플 제품에 한번도 쓰이지 않은 거죠. 사실이라면, 삽니다(응?). 그런데 저 펀치홀 디스플레이도 단가가 올라가는 부품이라, 팀 쿡이 채택하라고 했을지는 솔직히 안 믿깁니다. 심지어 하단에는 지문 인식? 홈? 버튼을 위한 펀치홀이 있고요. 진짜라면, 엄청난 디자인 변화죠.
디스플레이 크기는 무려 9.15 인치입니다. 전체 크기가 달라지지 않은 채, 화면 크기만 커져서 저렇게 된다고 합니다. 7.9인치가 9.15인치가 되는 기적이지만, 아래에 9.7인치 아이패드와 7.5인치 아이패드 미니가 나란히 있는 사진을 보니, 베젤을 줄여서 화면 크기를 극단적으로 늘리면, 못할 건 없겠더라고요.

옆에 있는 아이패드가, 9.7인치 아이패드의 화면 크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할 수는 있다는 얘기죠. 된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근데 아시겠지만, 이렇게 되면 아이패드 미니는, 크기는 미니 사이즈인데 화면은 기존 9.7인치와 비슷한, 아주 쓸만한 기기가 되어 버립니다. 아이패드 에어 등을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요.
... 뭐랄까. 이거 너무 행복 회로를 돌린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는.

아이패드 미니6의 두께는 6.25 mm이고, 전체 크기는 203.2x134.8 mm입니다. OLED 디스플레이도 달릴 수 있다는 데 그럴리가. 이런 사양 다 합치면 그건 아이패드 미니 프로지 그냥 아이패드 미니가 아니라는. 아 그러니까 팀 쿡이 이렇게 디자인 하는 걸 허락했다면 이상하다니까요(응?). 대체 아이패드 미니 단가를 얼마나 높이려고 이렇게 비싼 부품을 골라 쓴답니까.
... 뭐, 이렇게 나오면 좋겠지만, 그땐 가격이 또 80~90만원대로 올릴 게 확실해서. 그렇게 올라가면 또 아이패드 '미니'가 아니죠.
아무튼 제 예상은, A14 바이오닉 칩을 얹고, 애플 펜슬 사용 가능하고, 키보드는 모르겠고, 그냥 LCD 디스플레이에 전원 버튼 지문 센서- 정도입니다. 화면 크기는 8.5인치~9인치 정도일거라 생각하고요. 문제는 @xleaks7의 예전 유출이 나름 실감나게 맞춰서, 이번에도 저 행복 회로를 돌린 모습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거죠. 하하하.

저는 저 짠돌이 팀 쿡이 이런 이상적인 디자인을 가진 아이패드 미니6를 내 줄리 없다 보고 있습니다. 설령 내준다고 해도 가격이 확 올라갈 겁니다. 그냥 예전 아이패드 미니 하우징 고대로 가져다 쓰고, 화면만 8.5인치 정도로 키우는 쪽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형 신디자인이면 USB-C, 구형 미니 디자인 재활용이라면 라이트닝 포트를 그대로 가지고 있을 거고요.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온다면? 에이, 아시면서. 위에 적었잖아요. 삽니다. 그냥 삽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아니라 진짜 아이패드 미니 프로가 되겠지만. 자- 과연 어떻게 나올까요? 고민되네요(왜!).
덧글
펜을 쓰는 앱은 저 홀 부위에는 메뉴를 늫어놓는 식으로 만들어서
펜이 굴러가다가 홀에 빠지는(!) 사태를 막도록 ... 개발자가 야근을 해서 업데이트를 하면 되겠죠(!!!)
결론: 고통받는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