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액세서리 제조업체 켄싱턴에서, 저 모르게(?) 아이패드용 데스크탑 허브를 지난 1월 공개했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고, 켄싱턴 홈페이지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네요. USB-C 포트가 달린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 400달러(허걱).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켄싱턴 스튜디오 독은 아이패드를 마치 맥 형태로 바꿔 줍니다. 수직, 또는 수평 방향으로 거치할 수 있으며, 옆 면에는 SD카드 리더기 및 3.5mm 오디오잭, 후면에는 USB 3.0 포트 3개 및 HDMI(4K 지원), 유선 랜 단자가 제공됩니다. 아이패드 본체 충전을 위한 USB-C 단자도 있고요.
외부 전원을 공급받아 고속 충전(최대 37.5W)이 가능하고, 추가로 옆에서 애플 워치 충전(별도 판매)도 할 수 있습니다. 독 하단은 Qi 방식 무선충전 패드이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아이폰과 에어팟(2세대 이후) 충전도 가능합니다(2개 제공).


다 좋아 보이는 데, 항상 그렇듯 좋아보이는 건 비싸죠(...). 뭐 애플 제품 스탠드야 비싸기로 소문난(...) 시장이긴 합니다만, 이 제품도 가격이 많이 아쉽습니다. 400 달러면 45만원 돈인데, 이 돈이면... 예, 그냥 윈도 노트북을 하다 더 사세요. 아니면 다른 거치대+USB-C 허브를 장만하셔도 됩니다.
여기에 쓸만한 키보드를 끼워줬다면, 달리 생각했을 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