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우주 개발 계획이 속속 등장하는 요즘입니다. 이번엔 우주에 민간 우주 정거장, 아니, 우주 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기반 스타트업 궤도 조립 기업(Orbit Assembly coporation)이 내놓았네요. 호텔 이름은 보이저 스테이션. 제조 시작일은 2025년이고, 개장일은 2027년 예정입니다. 객실 수는 약 400개.


이런 걸 정말 만들 수 있을까 싶지만, 뭐, 요즘 개발되는 것들은 제 인지 능력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해서, 일단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회사 CTO 주장에 따르면, 이미 있는 기술을 쓰는 거라 어려울 건 없다고 합니다. 계획된 궤도는 97도이고, 고도는 500~550km 사이 저궤도입니다. 국제 우주 정거장이 있는 높이죠.


전체 직경 200m 짜리 이 호텔은, 현재 궤도상에 존재하는 우주 정거장 보다 훨씬 더 큽니다. 거주 모듈은 24개고, 각각 직경 12m 길이 20m. 이 중 최소 12개 모듈이 호텔 객실로 이용될 예정. 뭐, 아직 시작도 안된 계획이니, 이런 계획이 있구나-하고만 알아두면 될 듯 합니다.
일단 저기까지 가야한다는 문제가 있고, 훈련 없이 우주 생활을 견딜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돌아올 것인가의 문제 등등 실제로 영업하기 위해선 해결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거든요. 저게 해결된다면, 그 다음엔 달에 가겠다고 하겠죠(...). 근데 우주가 이렇게 캐쥬얼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인지는... 글쎄요.
게다가 가격. 이동 비용 포함 1만 달러내에서 해결되야 수요가 그나마 있고, 비싸도 10만달러 안에는 머물러야 몇 명이라도 갈 듯 한데요. 과연, 가능할지... 이래저래,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뭐, 꿈꾸지 말란 법은 절대로 없지만요. 일단 이 회사가 우주 건설 회사니, 어떤 일을 할 지 지켜보면 되겠습니다.
덧글
아니 너무 늦은 건가요? 2020 원더키디는 아직 안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