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03:12

AMD 라이젠 탑재 서피스 랩탑 4 출시 MS/윈도우/윈도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서피스 랩탑 4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달 발표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특별한 이벤트 없이 그냥 툭- 던진거라 조금 어안이 벙벙. 아 원래 애플 이벤트 소식에 대해 쓰려고 하던 참이었단 말이죠(...). 아무튼, 그동안 짜게 식었던 관심이 다시 돌아온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이번 서피스 랩탑4부터, 인텔 CPU 뿐만 아니라 AMD 라이젠 버전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300 달러가 저렴.





저렴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텔 CPU는 11세대 제품인데 반해, AMD 프로세서는 라이젠 4000 모바일, 이전 세대 제품을 쓰기 때문입니다. 최고 사양은 인텔 CPU로만 제공하고요. 크기는 13.5인치와 15인치 2가지. 출시일은 4월 15일이며, 우선 출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일본. 가격은 AMD 버전이 999 달러부터, 인텔 버전이 1299 달러부터입니다.

AMD와 인텔간 성능 차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MD CPU에 MS 에디션이란 이름이 달려서, 단순 비교도 어렵게 합니다. 일단 MS는 70% 정도 더 나은 성능과, AMD는 최대 19시간(13.5인치), 인텔은 최대 17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얘기합니다. 인텔 버전은 최신 아이리스 Xe 그래픽이 내장되어, 오버워치를 1080p 울트라 옵션으로 플레이 가능.



디자인은 MS 답게, 또 우려 먹었습니다. 서피스 랩탑3와 같습니다. 기타 포트도 랩탑3와 동일. USB-A와 C가 각각 하나, 헤드폰 잭과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썬더 볼트 없고요. 가장 낮은 가격은 13인치 15인치 모두 AMD 모델로 시작합니다. 최상위 모델은 인텔이고요.

예전 같으면 깡통(?)을 사도 괜찮다!라고 했을텐데, 요즘은 원격 회의가 활성화되면서 애매해졌습니다. 재택 근무 많이 하시면 16GB 모델로 사세요. 원격 회의 앱 등이 램을 좀 잡아먹습니다. 그것말고는 개인 취향-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픽 칩도 차이가 있지만, 어차피 둘 다 2010년대 중반 게임들 FHD로 30fps 정도로 돌려주기 적합한 성능입니다(이것도 어마어마한 거죠.).



개인적으론 전에 서피스 랩탑 고 만져보고, 꽤 마음에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8GB, 128SSD 모델이 80만원 정도에 팔리는데,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 못하지만(...), 키보드가 서피스 고나 프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맘에 들었습니다. 동작도 빠릿했고요. 하지만 랩탑4가 나온 마당에, 이 제품을 추천하기는 무리죠.

올해는 급하지 않으시면, 좀 IT 제품 사지 말고 기다려 보시는 걸 권합니다. 반도체 쪽 상황이 영 안좋아서, 사실 지금 거의 모든 반도체 부품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이라, 지금은 뭘 사는 게 좋은 때는 아닙니다. 서피스 랩탑 4 가격이면 다른 대안도 많이 있고요. 그래도 안정적으로 문서 작업할 노트북을 찾는다면, 조금 기다렸다가 하드웨어 문제 해결됐는지(랩탑3는 화면이 깨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MS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