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중에 덕은 양덕이라고 하는 건, 아마 이런 일을 벌이기 때문일 겁니다. 돈도 안되고 경력도 안되는, 하지만 재미있는 일을 진짜로 해버리는 거죠. 진짜 취미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이번엔 게임보이용 액세서리 게임보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기를 만들었습니다. 1998년에 나온, 128x112 픽셀 사진을 찍는 카메라를 왜 굳이 이제와서...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뭐, 재미있으니까요.
말은 간단하지만, 제작은 쉽지 않습니다. 쓰인 재료는 라즈베리 파이 제로W + 게임보이 카트리지 리더(GBxCart RW) + 배터리 팩 + 3D 프린터로 찍은 케이스. 이름은 "Game Boy Camera Fast Wifi Adapter". 당연히 이 제품을 판매할 생각은 없고(...), 만들 사람을 위해 관련 정보를 유튜브 영상 밑에 적어뒀습니다. 아직 게임보이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이 카메라를 가지고 놀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3D 프린터는 뭐 음...
사실 이 영상을 찍은 매트는 레트로 게이머라던가 그런 채널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방문한 장소를 기록한 여행 영상이랄까 체험 영상 같은 걸 주로 올리는데요. 이상하게 게임보이 카메라에만 애정이 있어서(...), 전에는 게임보이 카메라로 컬러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같은 영상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하드웨어 해킹은 아니고, 컬러 필터를 이용해서 찍었더라고요.). 앞으로는 이런 하드웨어 해킹을 많이 시도해보면 좋겠네요. 기왕이면 따라하기 쉬운 걸로요.




덧글
그나저나 저거 출력이 옛날 카드값 결재하면 영수증 뽑는 프린터로 하는 것이더군요. 많이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