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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 02:02

로지텍 인체공학 키보드 ERGO K860 스마트 악세사리/토이



로지텍에서 인체공학 키보드 ERGO K860을 판매하기 시작한 걸, 이제 알았습니다. 올초부터 판 듯 한데, 보도자료(?)를 못 받았으니 몰랐네요. 에르고 K860은 다른 인체공학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팔 모양에 맞게 키보드를 좌우로 ㅅ 자 모양으로 벌리고, 가운데를 ㅅ 자 모양으로 볼록하게 솟아오르게 만든 제품입니다. 가격은 159,000 원.





처음엔 안믿었지만, ERGO K860은 로지텍 최초의 인체 공학 키보드입니다. 다른 전문 업체도 많고, MS에서도 여럿 발매한 걸로 아는데, 로지텍에서 아직도 안만들고 있었다니, 처음엔 진짜 안믿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첫번째 제품이네요. 당연히 그냥 만든 건 아니고, 프로젝트 호놀룰루-라는 팀을 결성해서 계속 검증을 거쳤다고 합니다. 팀 이름이 호놀룰루인 건, 파도에 떠 있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의 키보드를 만들자!라는 의미였다고.



물론 해외에서 개발된 인체 공학 키보드가 가지는 문제를, K860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B' 키캡 위치죠. 자음과 모음으로 나뉘는 한글에서, B만 왼쪽에 배당된 자음이거든요. 쓰다보면 뭐 다 어떻게든 적응되긴 합니다만, 처음엔 은근 피곤하긴 합니다. 숫자키가 붙어 있어서, 숫자키 별로 안쓰는 사람에겐 불편하다는 점도 있고요.




손목 받침대는 키보드 본체에 붙어 있습니다. 구조를 살펴보니 나름 꽤 신경 쓴 사양입니다. 키보드 다리도 붙어 있는데, 특이하게 앞이 아니라 뒤를 세워줍니다. 서서 작업할 때 편하라고 들어간 기능이라고 하네요. 연결은 유니파잉 USB 리시버와 블루투스 4.2로 연결 가능합니다. 최대 3대의 장치와 연결해서, 돌려가며 슬 수 있습니다. 456x233x48mm 크기에 무게는 약 1160g. 전원은 건전지 방식. MX 버티컬 마우스와 세트도 있는데, 역시 비쌉니다.

써보신 분 얘기를 들어보니 나름 편하다고 하네요. 키감도 괜찮고요. 다만 키보드는 진짜 개인 특성을 타는 물건인데다, 처음 썼을 때와 좀 더 썼을 때 느낌이 다른 제품이기도 해서- 가급적 사시기 전에 꼭 만져보신 다음 구입을 권합니다. 저도 다음에 교보문고 핫트랙스나 하이마트 들릴 일이 있으면 한번 만져볼 생각입니다.

전 손목은 아프지 않은데, 오른쪽 어깨 날개죽지 있는데(오십견...) 통증이 고질병이라서, 가끔 너무 힘들어서 아무 것도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증상에도 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요. 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