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2 02:13

스마트폰은 얼마나 디지털 카메라를 쓸어버렸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전에도 썼던 이야기 같습니다만- 스태티스타에서 새로운 그래프를 만들어서 보여주네요. 카메라 영상 기기 협회 CIPA(Camera & Imaging Products Association) 에서 집계한, 1951년 이후,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입니다. 지난 글에선 2019년까지 자료가 들어갔고, 이번 그래프에선 2020년 자료까지 포함했습니다.




시장 붕괴(?) 원인은 일반인용 카메라가 안팔려서 그렇죠. 사실상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다수가 스마트폰으로 전향했고, 일부 업무용과 프로급 아마추어, 스마트폰 활용이 미숙한 세대 정도만 별도의 카메라를 쓰고 있다 보고 있습니다. 업무용 카메라는 달라질 수가 없는게, 찍어보면 5~6년전 DSLR 이라도 스마트폰보다 좋은 사진을 찍거든요.

다만 작업용 카메라는 매년 신규 진입이나 교체 수요가 많지 않아서, 판매량이 쉬이 높아질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가격이 올라가고, 카메라 가격이 비싸니 신규 유저 진입이 또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이 흐름을 바꾸려고 동영상 성능을 강화해 스트리밍 동영상 시장을 노렸는데, 그것도 코로나19로 인해 망(...).




스마트폰 이미지 프로세싱은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대충 적당히 찍어도 잘 찍은 듯 만들어주는 건 좋은데(특히 야경과 피부 보정), 요즘은 AI가 손을 꽤 많이 대는 터라, 찍어놓고 보면 이걸 내가 찍은 건지 스마트폰이 찍은 건지 모르겠단 말이죠. 덕분에 자기 맛-을 내기 위해 필터 효과가 들어간 보정 앱을 많이 쓰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위 그래프는, 실제 프로 사진가들이 업무와 개인 용도로 어떤 카메라를 쓰고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업무용 절대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다가 64% 정도 나온건 놀랍지 않은데, 개인적으로도 14% 정도는 절대 쓰지 않는다는 거에 조금 놀랐습니다. 역시 작가들은 고집이 있군요...

덧글

  • 엑스트라 2021/08/22 10:47 # 답글

    시대의 흐름은 거역하지 못한다는……
  • 자그니 2021/08/23 01:17 #

    그렇죠. 스마트폰으로 다 되는데 굳이 일반인이 하나 더 들고다니기도 귀찮고요...
  • Mirabel 2021/08/22 20:22 # 답글

    옹고집은 어디에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저희 사무실에 있는 영상팀원들조차도 업무용으로는 절대적으로 카메라더군요.. 짐벌같은걸 이용해서 찍는 동영상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그외에는 역시.. 카메라.. -ㅅ-;
  • 자그니 2021/08/23 01:17 #

    그런데 확실히 영상 품질도 차이가 많이 나긴 합니다. DSLR 동영상은 방송국에서도 많이 써요...
  • 천하귀남 2021/08/23 14:11 # 답글

    일반인은 사진 찍어 SNS올리는 비중이 큰데 그런면에서 스파트폰 카메라의 화질이 부족하지도 않고 SNS앱과 카메라가 결합되 다루기도 편하니 일반 시장은 뭐 답이 없지요.
    코로나 끝나고 미러리스가 과연 800만대로 시장 회복이 될지나 관심 사항인데 이것도 장기적으로는 더 줄어들어 70년대 초반의 판매량인 세계 500만대로 보는 캐논 사장의 이야기도 있으니 그저 시장 변하는 상황에 경탄할 뿐입니다.
  • 자그니 2021/08/24 03:25 #

    어쩔 수 없죠. 저 시장은 이제 동영상 + 스트리밍 + 프로페셔널만 남은 시장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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