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 없이 뭔가 바쁜 나날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아리랑TV 비즈테크코리아에서 공동 진행을 맡으신 분 자녀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게스트님과 임시 녹화하느라고 맘이 바빴네요. 무사히 촬영은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계속, 올해가 가기 전 하고 싶은 40가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해야 할' 일에 가까웠던, 인천 남동 논현 도서관 강의도 잘 마쳤습니다. 카카오맵에서 두 시간 걸린다고 해서, 두 시간 반 전에 출발했는데, 집에서 인천까지 두 시간 하고도 36분이 걸리더군요. 인천이 이리 먼 곳인줄 몰랐습니다. 대전보다 먼 느낌이랄까요. 으하하하...
그래도, 참 예쁜 도서관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했어요. 근처에 사시면 한번 들려보세요. 무려 2021년 개관했다는!

기왕 인천에 간 김에,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원으로 갑니다. 이거 개통된 줄도 이번에야 알았거든요. 퇴근 시간이어서 그런가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요. 제가 탔을 때는 지상 구간이라 바깥 구경하면서 갈 생각이었는데, 세 시간 떠들고 났더니 피곤해서 그래도 꿀잠행... 눈 떠 보니 수원이네요.

수원에 사는 친구가, 분식을 먹고 싶다는 절 끌고 간 곳은, 보영만두 영통점입니다. 원래는 군만두 + 쫄면 조합이 여기 공식이라는데, 전 춥고 배고파서 과감히 라면 + 군만두 조합을 택했습니다. 음, 만두 맛은... 굉장히 정감 어린 맛입니다. 전에 집 근처 짜장면 가게에서 팔던 군만두 맛이요.
하아. 이렇게 하루하루, 하고픈 일을 처리해 갑니다. 아, 하나는 포기했습니다. 에그인헬 맛있다고 먹어보라는 추천을 받았는데, 서울에서 남자 혼자 먹기 굉장히 어려운 음식이네요. ㅜ_ㅜ. 그리고 저는 돈을 벌어야 합니다.

전에 조카가, 자기가 다니는 미술학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강제 팔로잉하게 했는데, 오늘 보니 이런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으하하. 이거 레고 안 사주면 뭔가 큰아빠한테 따지러 상경할 듯한 느낌이.... 으하하하...
덧글
헌데 시간이 좀 걸린다 하셧는데 성남에서 제2경인 고속도로 타신 건가요? 오후 퇴근시간 아니면 인천 남부 가는데 제일 빠르더군요. 광명 사는 저는 그 길로도 자주 다닙니다. 이외에도 마유로나 서해안로 이용하긴 하지요.
대중교통으로는 좀 미묘 합니다. 그나마 이건 수인선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생기면서 나아진 거긴 하군요. 80년대 구수인선 있을 때 저 동네 망둥이 낚시가던 추억의 지역입니다. 당시에는 야산 인근 논밭과 염전, 갯벌이던 구역이군요.
경기도에 살때 구로역까지 가서 인천으로 환승해서 가던 옛 기억도 떠오르는군요.. 구로역인가에 백화점도 하나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보영만두도…군만두 맛있는 집은 꿀이죠.. 하고싶은 일 40가지… 계속 진행중이시군요.
레고 사주세요.. 제발요.. 라니… ㅋㅋㅋ 요즘 레고가 가격이 참.. 흠흠 그래도 흐뭇하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한번~~!
요즘 레고 가격이 정말 사악합니다. 조카가 받고 싶은 건 더 사악해요. 이 놈이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