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정말, 매일 하나씩은 블로그에 글 올려야지- 이러 결심을 했는데, 그걸 지키는 게 이렇게 쉽지 않네요. 1월 초엔 CES 2022 관련해서, 뭐 별 일 있겠어- 이러다가 정신 없이 여기저기 불려 다니고, 그게 끝나니 갑자기 원고 폭풍이 몰아닥쳐서- 정말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무탈하신가요?

사실, 원고 핑계를 대고 밖으로 나가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어제 오늘은 좀 괜찮은 데요. 솔직히 너무 추웠잖아요. 아하하. 이렇게 추운 날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 있고 싶은 게 사람 마음. 뭐, 나가려고 해도 마감이 코 앞이니 신경 쓰인 것도 있다고 치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살다보니, 벌써 3주가 휙-하고 지나가 버렸네요. 아까운 내 중년. ㅜ_ㅜ

이래저래, 맘이 편하지 않기도 합니다. 설 전에 동생들 보려던 것도 취소했네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신경 쓰여서 그렇습니다. 말로는, 이거 아무래도 언젠가는 걸릴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라고 하지만, 어머니와 함께 사는 제 입장에선, 저는 몰라도 어머니 때문에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저야 걸려도 별 일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아무리 백신을 3차까지 맞으셨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게 어르신 들이라서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그래도 강의안 하나, 원고 수정 하나, 원고 두 개만 더 쓰면 이 달에 할 일도 끝납니다. 일 할 수 있을 때 일이 있는 걸, 복이라고 생각해야죠. 프리랜서의 미래는 누구도 챙겨주지 않으니까요. 마음이 혼란할 수록 굳세게. 그렇게 버텨 보렵니다.
이 글은, 이러다 진짜 일주일동한 한 개도 못 쓸 것 같아서 올리는 글이었습니다. 곧 다시, 좋은 글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덧글
트위터에서 우스갯 소리같은 그림을 봤는데 아사 내지는 치킨집 사장으로 가는 인생길을 보고 있노라니… 원고… 혹시 책도 내시는건지요? +ㅇ+
저도 일주일동안 한개도 못적을거 같은 기분 들어서 힘내서 근황글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남기려고 합니다.
이번 한주도 힘내셔요!! ㅎㅅㅎ/ 삼실에서 딴짓용 기기로 답글 남기는 불량직장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