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2022/04/25 19:34

좋은 날, 시작할까요? 끄적끄적



잠시 낙산 공원에 와 있습니다. 우체국에 볼 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나와 보니 날이 적당히 흐린 게 걷기 좋네요. 온 김에 종로 시장 좀 구경하다가, 광장 시장에 들려 육회 비빔밥을 먹습니다. 밥 먹은 김에 시장에서 간식을 좀 사고, 걷다보니 동대문입니다. 마침 서울 성곽 길이 보이네요. 온 김에 올라가자-하고 걷다가, 지금은 낙산 공원 커피 가게.

한-참 걸었네요.

제가 사는 게 원래 이렇습니다. 저거 재밌어 보인다-하면서 같다가, 거기서 어 이거도 재밌겠다-하면서 가다가, 가다보니 어 이런 길도 있네? 하면서 또 갑니다. 그러다 이 길 오지 말란 소리도 듣고, 절로 가라고 소박도 맞고, 어쩌다 잘 되서 칭찬?도 받고 뭐 그럽니다만. 그저 가고 싶어서 여기저기 흐르듯 걸어왔으니, 개의치 않습니다.

물이 흐르다 바위에 부딪히면 돌아가야지 뭐 별 수 있나요.
돌아 간다고 물이 흐르지 않는 것도 아니고.
어딜 가든 글쟁이가 그냥 글쟁이지, 뭐 딴 거 있겠습니까.

거리에 사람, 참 많아졌어요. 나중에 또 새로운 유행이 찾아올 거라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합시다. 일단 지금은, 어떻게든 시즌 1은 끝났으니까요. 많은 일이 있었는데, 진짜 일단 잠시라도 종료이긴 한가 봅니다. 뭐랄까, 제 주위를 둘러싼 세상이, 가는 방향 바꿔서 굴러가는 느낌. 음, 제 주변은 공이니까요. 멈추는 법을 몰라요. 아주 그냥 죽어라 굴러만 갑니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도 많은 일이 있겠죠. 이젠 무슨 일이 생겨도 조금 무덤덤해 졌습니다. 새옹지마라고 해야 하나요.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고. 적당히 좋고 적당히 아프고 적당히 힘들면서, 세상은 굴러 간다 생각하는 탓입니다. 다행히 전쟁 같은 큰 일은 없으니까요. 가족들도 건강하고-

뭐, 그거면 되지 않겠습니까.
다들, 코로나 시즌1 잘 마무리 하시면 좋겠네요.
좋은 날, 다시 시작하면 좋겠어요.
함께, 말입니다.




... 이상, 크롬북으로 세팅한 맥북 에어 11 2011에서 블로그 글을 잘 쓸 수 있나 테스트하는 글이었습니다. 음홧홧.

덧글

  • Mirabel 2022/04/26 00:13 # 답글

    코로나 시즌1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 서울 올라가는 날이였다는 걸 올라간 다음날 깨닫고 놀란 1인으로서... 서울시내라고 해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 식당과 공원등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촌사람이였네요.

    여전히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긴 하지만 이제는 조금 독한 감기 수준으로 떨어지는 단계가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당장 이달을 끝으로 검사소가 사라진다고 하니 말이죠...

    그나저나 저 맥북에어 11은 앞에 사과램프가 켜지는 모델 아닌가요.. 거래처 분께서 들고와서 사용하는걸 보고 신기해서 계속 눈이 가던..
    11년이나 지난 컴퓨터이지만 문서 작성하는데 있어서는 별 지장이 없는걸 보면... 굉장하군요... -ㅅ-;
  • 자그니 2022/04/28 02:56 #

    그럼요. 사과램프가 켜지는 모델입니다. 요즘처럼 램프 없는 사람들 앞에서, 크롬 깔아놓은 맥북 에어로, 한껏 플렉스(...)하고 있었답니다. ㅋㅋㅋ 사실 예전 OS로 돌리긴 좀 답답한 제품인데요. 크롬 깔아 놓으니 그래도 살 것 같아요.
  • Mirabel 2022/04/28 09:03 #

    저는... 맥맹이라.. 지금도 단축키 몰라서 헤매면서 쓰고 있기도 하고... 이전에 그 램프가 켜지던 맥북의 위용에 손가락을 입에 물면서 부러워하던... 매킨토시는 갑부들이 쓰는 컴이야... 하면서 부러워하던 사람이라 장식품으로라도 하나 사고싶을 정도로 군침이 도는 모델이지요.. ㅎㅎ;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서 쓰시는 인텔리이심... ㅠ-ㅠ
  • 자그니 2022/04/30 05:59 #

    저도 아직 크롬 단축키를 다 못외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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