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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03:11

요리코를 위해, 흡입력 좋은 옛날 추리 소설 읽고 보고 느끼다



교보문고 전자책 앱에서 주는 걸로 받았다가, 곧 대여 기간이 만료된다 기에 읽은 소설입니다. 사실 평범한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다가 재미없으면 덮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재밌네요. 예, 흡입력이 장난 아닙니다. 특히 후반부는 뭔가 몰아치기라, 끝까지 쉽게 읽히는 맛이 있습니다. 조금 하드 보일드 하기도 합니다.

읽으면서 배경도 옛날이고, 문체도 옛날 냄새가 나서 다 읽고 확인해 보니, 이 책은 2020년에 나왔지만, 원본(?)은 1993년도 소설이더군요. 어쩐지 읽는데 느낌이,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제마령인가? 그런 판타지 소설 느낌과 비슷했네요. 추리 난이도는 하-지만, 진범을 알고 있어도 그걸 처리하는 게, 조금 당황스럽긴 합니다.

뭐, 누군가에겐 황당(...)할 수도 있고요.

아무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읽은 추리 소설이네요. 본격 추리물이라기엔, 이야기가 좀 짜여진 대로 진행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재미있으면 됐죠. 추리 소설은 주인공 매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주인공이 딱히 매력적인 인물은 (일단 저에겐) 아니라는 게 흠이라면 흠.

더운 여름, 머리 안 아프고 훅-하고 읽을 것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덧글

  • hansang 2022/07/03 22:51 # 답글

    이 책 재미있지요. 저도 제가 읽었던 노리즈키 린타로 작품 중에서는 베스트로 꼽고 있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이 작품 (http://hansang.egloos.com/1400313) 도 괜찮았었으니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자그니 2022/07/04 04:40 #

    와, 직접 번역을 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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