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가 있으니 자꾸 게임을 하게 됩니다. OLED 좋아요. 큰 화면 좋아요. 무게만 빼면 인생 휴대용(이라 쓰고 침대용이라 읽습니다?) 게임기이긴 합니다만... 슈로대V를 깨고 바로 이어서 해서 그런가요? 슈로대X는 지루해서 혼났다는. 특히 스토리가 맘에 안들어서 진도가 안나갔습니다.
스토리가 어떠냐고요?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쟁/혁명/평화-라는 3개의 차원 밑(?)에 있는, 저승 같은 '알 워스'란 세계에서, 염라대왕 같은 놈이 저승 좀 벗어나 보겠다고, 3개 세계의 슈퍼 로봇+사망/생존한 파일럿들 불러 모아 찜질하려고 했지만, 실패해서 지가 죽고 평화가 지켜진다는 내용입니다.
슈퍼 와타루 대전이라고도 하는 데, V처럼 기왕 나올 거면 신규 참전작답게 막 쎄고 그러면 좋겠는데, (보지 못한) 원작 한계상 막상 전투에선 제대로 활약도 못합니다. 반대로 G셀프, 사이버스타 같은 맵 병기 탑재 기체는 스토리도 적은데 대활약. 지루함을 느끼니 빨리 끝내고 싶어서 맵 병기 기체를 남용(...) 했습니다. 전투 자체는 V보다 조금 어려워진 정도.
2회 차는 할 엄두가 안 나고, 바로 슈로대T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좀 쉬어야 할 것 같네요. 책이나 좀 읽다 잠들어야겠습니다. 역시 비슷한 게임은 연달아 하면 안되겠어요.
덧글
이젠 뭔가 피곤해져서 오래하기 힘든 나이가 된거 같습니다 ㅠㅠ
대충 치트써서 머릿속에서 꽃밭 보정을 한채로 상황극을 즐기며 편하게 즐기는게
시간도 아끼고.. 스트레스도 안받는다는 자세가 되었군요... 이것이 늙음인가! (샤아버젼)
스토리적으로는 X보단 다음에 하실 T가 훨씬 낫습니다. 다만 카우보이 비밥 팬이라면 좀 짜증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