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다시피 이글루스는 줌인터넷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줌인터넷은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입니다. 이스트소프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자회사로는 이스트 시큐리티가 있죠. 그리고 이 이스트 시큐리티에서, 어제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백신 프로그램 알약(개인 버전)이 윈도우 OS 파일을 랜섬웨어로 오진, 윈도를 망가뜨려버린 겁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PC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알약을 이용중인데 사고가 안났을 경우엔 바로 알약 삭제, 아니면 윈도우 안전모드로 부팅한 다음 알약을 삭제하는 것이 대처 방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복구 툴 등을 제공한다고는 하는데, 이미 대처 방안이 '알약 삭제'로 나간 이상, 앞으로 최소 개인용 PC에서 알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아갔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 이는 곧, 기업용 알약 제품군에도 영향을 끼치겠죠.
뭐, 이 때문에 IPO가 날아가고 어쩌고는 관심 없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이글루스 블로그 서버도 꽤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관리를 안한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이글루스 앱도 계속 네트워크 오류를 일으켜서 저는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와중에 알약 사건까지 터지니, 괜히 불안해 지네요.
부디, 이글루스에는 영향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ㅜ_ㅜ
덧글
xp시절에는 알약을 좀 쓰긴 했는데 윈7이후 윈도우 디펜더가 기본 탑재 되면서 안 쓰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