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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13:41

방콕에서 이발소에 다녀 왔습니다. 여행/맛집 만담

방콕 이발소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오기 전에 머리 깍고 오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여행 간 김에 머리 깍아도 재밌겠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방콕 도착하자마자 예약해둔 이발소에 다녀 왔습니다. 제가 고른 곳은 Tew’s Barber shop. 고른 이유는, 숙소에서 가까웠고, 웹페이지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콕 바버샵들은 한 번 자를 때 1시간 정도 걸리기에, 예약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 그리고 당연히, 처음엔 가게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니 제가 길치인 것도 있지만, 분명 구글 지도에서 알려준 장소에 도착 했는데, 위 사진처럼 이발소는 없고 술집이 있더란 말입니다(…). 어버버-해서 이거 뭐야 구글이 날 속였나 이 가게도 망했나 여러 생각을 하다가, 가만 보니까 앞에 이발소 표시가 있네요? 혹시나 해서 안에 들어가 물어보니, 2층으로 올라가랍니다.




그렇게 도착한 2층에서 날 맞이해준 풍경. 으하하. 진짜 술집 2층에 있었어요. 문 열고 들어가니, 의자가 3개 정도 있는 작은 곳입니다. 꽤 특이한 느낌이랄까요. 제가 갔을 때 이발사(…)는 두 명. 한 분이 이미 면도를 받고 계셨고(엄청 시끄러우신 분), 제 담당 이발사(굉장히 젊었습니다.) 께서 제 예약을 확인해 주시더군요.



의자에 앉고, 스타일은 어떻게 하겠냐고 묻기에, 예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보여주고, 이게 원래 스타일이지만 오늘은 맘대로 해주세요-하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50여분이 지나, 모든 게 마무리 됐습니다. 정말 꽤 세세하게 살펴보며 머리를 다듬는데, 우리나라 스타일 순삭에 익숙해진 입장에선 신기했다는.



스타일은 나름 재밌게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어디 놀러가도 될 만큼 만져주시더라고요.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제가 속알머리가 부족하거든요(으하하). 탈모가 잘 보이지 않게 스타일해 준 것 보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으하하하.



… 이 스타일을 혼자서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ㅜㅜ 머리 자르러 매번 방콕에 올 수도 없고…



아무튼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가격은 600바트. 한국보다 싸기도 하고 비싸기도 합니다. 저는 만족한 가격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이 밖에도 이발소가 꽤 많아요. 더 비싼 곳도 있고 싼 곳도 있고, 가격도 진짜 동네 이발소는 100바트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보통 400-600 바트 정도 합니다. 나중에 놀러올 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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