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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18:55

키크론 K3, 로우 프로파일 옵티컬 스위치 교체 완료(백축->청축)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키크론 K3 로우프로파일 백축 키보드를 잠깐 빌려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키감에 도저히 적응 못하고, K7 옵티컬 적축을 구입해서 메인 키보드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청축 맛이 그립더라고요. 그래서 청축 키보드 하나 들여놓을까 검색하다, 빌린 K3 키보드가 핫스왑- 그러니까 스위치가 교체되는 모델인 걸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키크론 홈페이지(링크)에서 키크론 로우프로파일 LP 옵티컬 스위치를 팔고 있기에, 청축을 주문해서 교체해 줬습니다.





뽑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힘을 좀 많이 썼지만, 나중에 요령이 생기니 금방 금방 뽑힙니다. 교체용 기구는 키크론 K3를 빌릴때 친구가 함께 줬고요. 아마 키보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나 봅니다. 한꺼번에 빼고 끼우면 좀 헷갈릴 우려가 있어서, 한줄 한줄 뽑아서 바꿔 줬습니다.




재밌는 건 중간에, 스프링 소리가 좀 심하게 나는 스위치가 하나 있었습니다. 교체하고 나서 테스트를 하는 데, 하나만 소리가 이상해서 살펴보니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교체 완료. 소감은... 바꾸길 잘했는데, 적축이나 갈축으로 할 걸 그랬다-입니다.

일단 키압이 조금 높아진 것이 있고요. 옵티컬 청축 맛이 체리 스위치 청축이랑 좀 많이 다릅니다. 체리 청축이 짤깍짤깍이라면, 옵티컬 청축은 서걱서걱에 가깝네요. 이건 기회 닿으면 타건해 보시면 바로 아실 듯 합니다.




스위치 바꾸는 김에, 밑에 안쓰는 노트북용 받침대도 붙여 줬습니다. 키크론 K3 첫 버전은 다리가 없거든요. 이게 의외로 타이핑하기 불편했는데, 마침 안쓰는 게 하나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결론은, 잘 붙였네요. 제겐 확실히, 앞이 들린 형식 키보드가 잘 맞습니다. 너무 높아진 거 아닌가-했는데, 이렇게 높은 게 더 좋아요.

청축 맛이 맘에는 안들었지만, 일단 K7에서 K3로 돌아왔습니다. K3가 K7보다 키가 더 많아서, 평범하게 쓰기는 편한 탓입니다. 예쁘기는 K7이 더 예쁘지만요. 핫스왑되는 키보드를 가지신 분이라면, 맘에 안들면 진짜 스위치를 바꿔서 쓰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키보드 팔거나 서랍에 넣어둘 필요없이요.

25,000원에, 이만하면 만족도가 꽤 높아졌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산 것이 아니라 빌린 키보드라서 그런 거겠지만요.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적축을 사서 바꿔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예쁜 키캡만 좀 내주면 좋겠네요. 로우파일 키보드는 키캡 놀이를 못해요...

덧글

  • Exceed Blue 2022/11/26 00:35 # 답글

    청축이 쓸떼는 너무 시끄러워서 곤란한데 막상 다른 스위치로 넘어가면 떠오르게되는 중독성이 있는 키감이죠.

    저는 저압 리니어로 넘어왔지만 청축의 그 쫀득한 걸림과 클릭소리가 땡길때가 있어서 저가형 87키 DIY킷에 후와노 청축 스위치 질러서 간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축을 아예 안써봤다면 모를까 한번 잘 쓰고나니 정말 잊을만하면 떠오르더라고요...;;;

    K3는....사실 레트로 버전 색깔이 정말 잘 나왔는데 말이죠. 누피75 구매후 낮은 키보드에 맛들려서 구매했었는데, 같은 게이트론 로우파일 스위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키압이 높아서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하필이면 레트로 제품은 옵티컬 제품을 안내서 스위치교체도 안되다보니 그대로 반품했던 슬픈 기억이.....
  • 자그니 2022/11/26 18:54 #

    누피75는 어떤가요? 이젠 환율 때문에 안쳐다보는 키보드가 되어버렸지만... 예뻐서, 전에 구입을 진지하게 고려했었거든요... 전 개인적으론 옵티컬 적축이 딱 손에 맞긴 했습니다. 적축 답지 않게 쫄깃한게 좋더라고요...
  • Exceed Blue 2022/11/29 18:41 #

    저도 처음에는 외관에 낚여서 구매를 했는데 그후에 나온 거치형 신상인 halo65가 더 예쁘게 나와서 생각지못한 통수를.....

    여하튼 K3하고 비교했을떄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키캡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K3는 키캡이 작은대신 키사이사이 공간이 있어서 일반적인 키보드 쓰시던분들도 적응하기 쉬운데,
    누피75는 키캡이 사이즈가 큰 대신 XDA키캡에다 키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고, 왼쪽 Shift키가 일반적인 84배열 키보다 작은 사이즈다보니 일반적인 키보드 쓰던사람이쓰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오타률이 높습니다.

    타자치다 바로옆키를 같이 눌러버리는 경우가 잦아서 적응못하시고 당근행 하시는 분들 꽤 있는 편.

    대신 키캡 품질자체는 누피75가 더 좋습니다. PBT에 번들거리지도 않고, 인쇄도 잘 나온 편. 대신 빛 투과형이 아니다보니 키보드 LED가 있으나마나라 아예 끄고사용합니다.

    키감의 경우에는.....아마 옵티컬 적축보다는 키압이 높을겁니다. 누피75하고 K3 기계식버전 둘 다 게이트론 로우프로파일을 쓸텐데 제 기억으로 K3 옵티컬버전은 광축스위치에 기계식 키보드 키감 흉내만 낸거라 실제 타건감이 꽤 다르다고 알고 있거든요.

    제가 실제 만져보고 체감한 차이점은 이 정도네요.

    아, 그리고 2.4G, 블루투스 3대, 유선까지 5대 연결 지원하는건 확실히 좋습니다. 제가 PC하고 태블릿 여러대 사용하는 환경이라 이거 체험해보고 가장 편하다고 느낀 부분이었는데 일반적으로 PC,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 정도는 이거 하나로 통합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K3처럼 상단 토글스위치로 모드 전환을 해줘야한다는거네요.

    저는 이렇게 사용하다가 집안 거치용으로는 RK84하고 엠스톤 루키68BT로 넘어왔는데, 전자는 2.4G, 블루투스 3대, 유선1대 연결지원이고, 후자는 블루투스 5대, 유선1대 연결지원에 죄다 토글버튼이 아닌 FN단축키 지원이라 사용하기는 더 편리하더군요.

    덕분에 누피75는 외부에서 서피스키보드 쓰기 싫을때나 아이패드 미니와 동시에 사용할때나 사용중이네요..;;
  • 자그니 2022/11/30 00:58 #

    이야기를 종합하면 제가 좋아할 키보드는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제 눈은 halo65로 돌아가는데....RK84나 루키68BT같은 키보드를 더 알려주셔서, 고민되네요 ㅎㅎ. 사실 제 주력(?) 키보드는 키크론 k7 입니다. 로우프로파일 옵티컬 적축인데, 이게 적당한 키감을 내주면서도 키압이 낮아서요. 도전했던 백축은 너무 가벼워서 실패했고... 정말 키보드도 맘 잡고 찾으려면 개미지옥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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