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블로그 컨텐츠
MS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네요. 챗GPT를 검색엔진 빙(Bing)에 도입하겠다고 말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이 챗GPT를 적용한 빙을 윈도우 11에 붙이겠다고 합니다. 오늘 올라온 공지입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윈도우 11 하단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한 다음, 오른쪽 끝에 뜨는 빙! 아이콘을 눌러서 빙과 대화를 시작하면 됩니다. 그럼 빙(...)이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에 친절히 대답합니다. 아무래도 영어 퍼스트가 되겠지만, 뭐 이걸로 예전 코타나가 남긴 한을 좀 풀어줄 수는 있겠죠.
* 윈도우11에서 빙을 쓰려면, 빙 프리뷰(링크) 대기자에 등록해서 초대를 받아야 합니다(?). 그 후 윈도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사용 가능합니다.
사실 그동안 MS는, 이 윈도우 11 검색창 + 위젯 + 엣지에 꽤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요. 들인 공에 비해선 신통찮은 반응을 얻었거든요. 윈도우11 검색창 솔직히 프로그램 찾아 실행할 때를 빼면 거의 쓰지도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저런 정보 붙이는 것도 영 시원찮은 것들 뿐이고.
드디어, 뚫고 나갈 길을 찾은 거죠.
그 밖에도 이번 윈도우 11 업데이트에는 여러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드디어, 이제야 메모장에 탭이 지원됩니다. 문서창을 여러 개 늘어놓고 쓸 필요 없이, 탭으로 간략하게 정리해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윈도우 11에 빙이 도입되면, 쏟아질 질문을 다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뭐, 승부수라면 각오를 다져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얼른 챗GPT가 한글로도 쓸만한 대답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덧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