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글루스를 찾아왔던 공포의 네이버-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 오늘 「렛츠리뷰가 개편되었어요!!」란 공지가 떴네요. 개편의 실체는 메뉴 개편 + 외부 블로그 참여 가능.
...저, 그런데 이건, 이글루스 회원들에겐 하나도 안좋은 소식이잖아요. ;ㅁ;
'네이버'를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하신 것은 훌륭하지만...ㅜ_ㅜ 이글루스 회원들에겐 하나도 안반가운 소식이네요. 렛츠리뷰 상품은 한정되어 있는데, 참여자는 늘어나고...;ㅁ;
다른 포털사이트의 블로거들이 참여하면, 아마, 제품 자체의 노출 효과는 늘어나리라고 생각합니다. 노출이 늘고 인지도가 생기면 당연히 참여하고 싶은 업체들도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뭐랄까요. 이런 방침은, 엔펀이나 다른 리뷰 사이트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렛츠리뷰에도 그냥 끌어오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드러나진 않았지만, 이글루스에서 렛츠리뷰를 작성하는 장점은, 매니아(?)들의 참여를 통해 질높은 리뷰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건데, 아직 렛츠리뷰 상품 가운데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성향에 맞는 상품들은 몇개 들어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타 포털사이트 블로거들이 온다는 것은... 결국 평범한 리뷰 서비스로 변할 우려가 있다는 거지요. (하긴, 아직 성격이 잡히지 않았으니 변화라고 하기도 뭐한가요?)
대부분의 리뷰는, 그 상품을 먼저 써보고픈 사용자 + 공짜로 상품을 얻고 싶은 사용자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이런 욕심이 앞서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그로 인해 기존의 리뷰 사이트들은, 상품에 대한 과도한 봐주기 형식의 리뷰, 심지어 '눈쌀 찌푸릴 정도'로 오버한 리뷰들이 넘쳐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제품 외관 -_-과 케이스 오픈만 하고, 아주 간단한 사용기를 더해 리뷰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해주지 못하는 거죠.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제품을 선택할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구요.
이글루스 매니아 계층과 결합된 렛츠리뷰는 그런 가짜 리뷰 서비스들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과 리뷰 서비스의 만남, 서로에게 이익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직 그 가능성이 꽃피우진 못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 상태에서, 다른 기반의 블로거들이 영입된다는 것은... 조금, 당황스럽네요. :)
* 생각해보니 저도 가짜 리뷰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못하겠군요. 예전에 '도쿄를 알면 일본어가 보인다' 리뷰를 일부러 늦게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책에 대한 평가가 후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리뷰를 올려서 노출시키는 것이 왠지 미안하더라구요. -_-;;; 보통 리뷰어들은, 자신이 리뷰를 쓰기 전에 타인의 리뷰를 대부분 체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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