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이나 야후!에서는, 메신저 대화명이나 이메일 주소에, 특정 회사를 나타내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도록하고 있습니다. 그 메일 주소로 된 편지등을 받으면 사람들이 속기 쉽다는 거죠. 그런데 황당하게, 'Tibet'도 금칙어로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오스트리아 블로거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 확인을 해보니, MS에서는 'TIB Bank'란 회사가 있는데, 이때문에 TIB가 들어간 단어조합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한국 MS도 같은 정책을 취하고 있네요. 하긴, MSN 메신저등은 전세계 공통으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 한국 MS 라이브 계정에서도 생성이 불가능합니다.
뉴욕타임즈에 글을 쓴 David 는, 이런 정책으로 인해 BrokeMyTibia, AntiBlogging, NastiBoy23 같은 매력적인 이름들을 이메일 주소로 쓸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면 “etrade”나 “wells-fargo” 같은 잘 알려진 이름으로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것은 된다고 합니다. -_-;;
하지만, 이런 검열 정책에 호락호락 당하고 있을 블로거들은 아닙니다. Svetlana Gladkova는 간단한 조사를 통해, MS의 핫메일이나 야후에서 계정 생성이 막힌 이름들이 구글 지메일에서는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MS에서도 계정 생성시 보여주는 에러 메세지를 바꿨다고 합니다. "사용할 수 없습니다(not available)"에서, “포함된 단어나 문장이 허락되지 않습니다(contains a word or phrase that is not allowed)”로.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간단하게 다음만 조사해 봤습니다. 다음에서는 잘 되네요. :) 아직까지 한국에선, 메일 계정 주소에 대한 검열까지는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보이코트 캠페인은 중국 민중들에 대한 항의가 아닙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8년 3월, 티벳에서 일어난 시위를 유혈진압한 중국 정부에 대한 항의입니다. 분명 정치적인 운동이긴하지만, 이 캠페인은 중국 내 인권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권은 티벳사람들을 비롯한 중국인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존중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단지 티벳 인권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티벳에 대한 중국 정부의 법적 권리에 대해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티벳 독립 문제는 또다른 사안입니다.)
인권을 위해 언론 자유가 필요합니다
나는 세계에 대한 우리의 비전이, 미디어에 의해 교정된다고 믿습니다(의도적이건 그렇지 않건). 최근 대부분의 나라는 언론 자유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우리가 믿길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이게 전부입니다.
인권 문제는, 언론 자유를 믿는 시민들의 정신에 뿌리를 둠으로써 가능해질, 우리의 비전 가운데 하나입니다(날림 의역).
The action of boycotting 2008 Olympic Games in Beijing is not against Chinese people, but against Chinese government's repression in 2008 Tibetan unrest. The boycotting is surely a politic issue, but refers to human rights problems in China. Human rights should be respected for all Chinese people, including Tibetan people (Here we talk only about Tibetan human rights. We don't even discuss about Chinese government's legal right on Tibet. Tibet Independence is another issue).
Then what the hell i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human rights and the press freedom?
I believe that all ours visions of the world are manipulated by media (intentionally or unintentionally). At least in a country that has press freedom, we have the choice to take what we want to believe - that's all about it. Human rights issue is just one of our visions, it can only be rooted on people's mentality where there is press freedom.
노트패드++ 프로그램을 받으려고 홈페이지에 갔다가, 티벳 문제에 항의하는 의미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 하자는 메세지를 봤다. (사진 위 아래 문장에 링크가 걸려있다.) 밑에 달린 글들로는 상황을 알 수 없어 링크된 글을 찾아갔는데, 중국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언론인과 네티즌을 감금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인터넷도 통제/검열되고 있는 상태다.
민주주의 없이는 올림픽도 없다, 그것이 이 캠페인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 민주주의는 언론 자유에서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티벳과 언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진압은,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다. 한국으론 소식이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
3주전이엇던가요. 피스툴의 친구들이 단체 사진도 찍을 겸해서 한자리에 모였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회의도 하고 수다도 떨고, 그러다가 저는 촛불 집회 -_-에 나가고, 섭외를 맡은 친구들이 스왈로우(이기용)과 루네님을 만나서 이야기도 듣고 사진도 찍었답니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스왈로우님 수줍어(?) 하시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_-;;; (저도 수줍어 하는 모습만으로도 멋있는 남자가 한번 되봤으면 좋겠습니다..ㅜ_ㅜ)
루네-님은 조만간 앨범을 발표하는 신인입니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몇몇 평론가 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답니다. 특이한 보이스 컬러-가 굉장히 매력적인 분이라고 하는데, 저도 공연때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무지무지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 게다가 프리티벳 메시지를 무려 그림! 으로 보내주셨어요!
"여러분은 모두 티베트인들입니다. 티베트인들은 티베트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티베트어를 말하고 쓰십시오. 그리고 종교의 실천을 잊지 마십시오."
나는 여기에 참석한 티베트인들이라면 모두 그 말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거라고 확신했다. 물론 그는 그 이상의 말을 할 수 없었다. 심한 감시를 받고 있었고 그의 말은 전부 추궁당할 처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말한 이 3가지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이었다.
- 아마 아데, 그래도 내 마음은 티베트에 사네, p292
지난 5월말, 프리티벳 콘서트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티벳을 응원하기 위한 작은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프리티벳 글씨를 들고 사진을 찍는 이벤트입니다. 전세계 독립국가의 숫자인 193 만큼의 사진을 모아, 티벳의 자치를 응원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솔직히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잘될까 아닐까 반신반의 했습니다. 실은 이번 콘서트 자체가 그렇습니다. 공연기획과정을 수강하는 김에, 그렇다면 좋아하는 인디 뮤지션들을 모아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라고 했다가, 기왕 할거면 좋은 의미를 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한 친구가 제안한 프리티벳 콘서트를 꾸리기로 결정했을 때만 해도, 일이 이렇게 커지리라곤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막상 저희가 점찍어뒀던 많은 분들에겐 거절 ㅜ_ㅜ 당하고, 반면 생각지도 못했던 윈디시티, 이한철 씨등이 먼저 섭외가 되었을 땐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거기에 시와, 소히, 그림자궁전, 스왈로우, 루네, 연영석. 생각지도 못했던 라인업이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 뭐, 그 다음에 이어진 저희들이 좌충우돌했던 과정에 대해선... 나중에 정리해서 이야기해 드릴 때가 있겠죠?
이번 이벤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설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실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저희들이 아는 친구들을 모아서 찍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64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 그리고 나머지 사진은, 저희가 직접 강의실, 포럼, 촛불집회 현장등을 돌아다니면서 콘서트의 의의에 대해 설명을 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도 저희에겐 굉장한 놀라움이었답니다. :) (...물론, 어떤 분은 친구들까지 동원, 무려 6장을 찍어서 보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덕분에 장수가 많이 올라갔답니다...;ㅁ;)
며칠전엔 그 사진들을 한장의 사진으로 모았고, 오늘은 그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전해야 좋을지 몰라, 유튜브에 띄워놓으려고 합니다. 부디 우리의 목소리가, 티벳의 친구들에게 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워져 가는 날씨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